파마 스트링 어프로치 2 & 어프로치 3 사용후기 ( 파마 신제품스트링 시타 후기)

(다음글은 파마스포츠 채원재회원님이 올려주신 글을 이곳에 옮겨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더위도 서서히 지나가고,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운동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파마 어프로치 2와 3을 수리한 라켓을 들고 운동했습니다.
참고로 제 라켓은 윌슨 투어 90입니다. 텐션은 한줄 한줄 정성스럽게 직접 당긴 수동 50입니다. 메인은 어프로치 2로 수리했고, 가로는 어프로치 3으로 수리했습니다.

저는 불타는 포핸드를 꿈꾸며 포핸드 하나 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30살의 동호인 입니다. 처음에 스트링을 수리하면서 솔직히 스스로 생각한 것은 '그래, 국산 스트링을 애국하는 마음으로 한번 사주는 거야. 까짓거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 싼 가격은 아니니 어느정도 값은 하겠지' 였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복식 3게임 하였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러나 게임에 들어가기 앞서 잠깐의 랠리중 제가 느낀점은 '어허라' 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느낀적이 없는 이상한 느낌이였습니다. 왠지 라켓면에 공이 붙었다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감정은 '어, 오늘 공 잘되는 날인가봐'였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이상하게 공이 잘 되는 날이 있으니까요.

첫번째 게임 마쳤습니다. 정말 이상했습니다. 공이 라켓면에 계속 붙었다 나갔었습니다.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두번째 게임 마쳤습니다. 정말 정말 이상했습니다. 포핸드에 걸리는 공은 여지없이 포인트입니다. 코스는 제가 원하는 데로 갑니다. 타구시 상대의 강력한 포핸드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세번째 게임 마쳤습니다. 한게임에 포핸드로 3포인트를 리턴으로 얻었습니다. 상대도 결코 못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타구시 제 힘이 공끝에 모두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세번째 게임 아치고 들어오는 제게 게임을 보셨던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와, 불타는 포핸드 완전히 부활했네'였습니다. 이전까지 전 한게임에 제가 원하는 포핸드 2개 정도 나오길 바랬습니다. 오늘은 셀 수 없습니다. 정말 이런 스트링 처음 입니다.

이전에 제가 써본 최고의 스트링은 메인으로 럭실론 알루파워, 가로는 우리슨 nxt tour였습니다. 물론 텐션은 50이었구요. 솔직히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파마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은 사용해 본 적도 없는 제품을 국산이라는 이유로 무시했다는 것이고, 감사하다는 말씀은 제가 가지고 있었던 일종의 사대의식을 무참히 깨 주심에 대한 표현입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사용하겠습니다. 이 땅에서 나서 이 땅에서 운동하는 사람으로 가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TV로만 시청하는 ATP TOUR에서 FAMA SPORTS의 로고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다시한번 좋은 제품에 감사합니다.


채원재 드림.

보태기: 언젠가 세계 TOP RANKER의 라켓의 스트링에 FAMA의 로고가 보여질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