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윙(리듬)

서브-스윙(리듬)



전편에서 토스를 안정되고 정확하게 자신이 의도한대로 올릴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구사하고자 하는 서브의 적합한 토스의 위치및 높이에 대해서 나름
대로의 위치나 높이가 정해져있지 않은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수준이기 때문에 서브에
있어서 토스가 그리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을수도 있습니다.

그리하라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이 앞설수도 있는것은 어쩌면 우리수준 에서
갖을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토스가 안정되지 않고서 서브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스운 발상이었나를 깨달아야 할것이며 신중하고 진지한 연습여하에 따라 그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서브의 스윙은 리듬이 생명입니다. 토스된 공의 높이에 따라서 스윙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스윙의 리듬에 맞게 토스가 된 공을 서브전반의 흐름과
리듬을 따라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토스의 높낮이에 따라 공을 맞추기에 급급한 스윙이 아니라 일정한 스윙리듬에
의한 서브를 할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안정감있고 정확한 토스가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나는 토스는 자신있는데 스윙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치고
토스를 제데로 올리는 사람없고 스윙은 그런데로 하겠는데 토스가 불안정
하다고 하는 사람 역시 스윙리듬이 제데로 되어있는 사람 보지못했는데 서브에
있어서 어느 하나가 잘못되면 전체가 어긋나는 것입니다.
서브는 토스따로 스윙 따로가 아니라 서브전반의 흐름속에서 토스와 스윙이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는것이지 그것들이 저마다 분리되어서는
좋은서브를 할수없습니다.

서브의 스윙리듬이라고 하는것은 일정하고 안정감있는 서브를 위해서 자기자신
만이 느낄수 있는 감각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자신특유의 어설픈
방식으로는 리듬을 살릴수 없을뿐더러 서브의 발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게임에서 서브 하는것을 보면 첫서브는 대충던져놓고 세게친다고
폴트하고 두번째 서브는 폴트할까봐 마음 졸이면서 상대에게 갖다바치는 말그대
로 서비스(봉사)를 하면서도 그것을 당연시 해왔던게 사실입니다.
서비스를 하던 봉사를 하던 떠블폴트 하는것 보다야 낫겠지만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고있고 보나마나 내일도 그리 할것이란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어찌돠었든지 한두번 하고 그만둘 테니스가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한번 해봅시다.

서브의 그립은 발리,스매시,백핸드슬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컨티넨탈 그립이 기본이지만
초보~초급 또는 힘이약한 분들은 웨스턴또는 세미웨스턴 그립이라도 별무리가 없을
것이며 일단은 자기의 수준에 맞게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그립으로 하되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점차 컨티넨탈 그립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서브의 테이크백은 크게 2종류로 나눌수 있는데 크게 원을 그리듯이 하는 방법과 활을 쏠때와
비슷하게 팔꿈치를 뒤로 당기는 방법이 있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하되 테이크백
을 바꿔보고 싶다거나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망설이고 있다면 팔꿈치를 당기는 테이크백을
권하고 싶습니다.저의 경우 리듬감은 좀 떨어지는듯 하나 파워,회전량,컨트롤면에서 향상된
느낌이 들었으며 다른이유도 있겠지만 테이크백을 바꾸고 더블폴트의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도의 개인연습을 한다면 두말할나위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클럽에서 서로아는 사람들과 게임할때 첫서브로 연습을 합시다.지금처럼 대충던져놓고
세게친다고 폴트 하지말고 전편에 토스에서 말했듯이 팔꿈치나 손목을 꺽지말고 진지하게
토스를 올리는데 토스가 올라갈때 "하나" 이때 토스가 의도한대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그렇지않을 수도 있는데 잘못되었다면 스윙을 하지말고 받아서 신중하게 다시한번
"하나"에 올리고 공이 정점에있을때"두~울" 내려오는공을 보면서 자신의 스윙리듬으로
"세~엣"절대로 공을맞추는데 급급한 스윙이 아니고 공을 확실하게 잡아놓고 스윙의
리듬안에서 임팩트가 되도록하며 리듬이 맞지 않으면 스윙을하지말고 처음부터 다시하
더라도 대충하지말고 리듬감을 유지하면서 스윙을 하는 겁니다.

떨어지는 공에 맞추어서 하는스윙이 아니고 스윙전반의 리듬을 살릴수있게 토스된공을
자신의 스윙리듬으로 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서브스윙의 핵심입니다.

서브의 감각과 타구방향을 자신이 알아야 하는 과정이라면 세게 치거나 흐트러진 자세로
대충 하거나 폴트에 신경쓰지말고 불안,초조,근심,걱정없는 진짜 편안하고, 몸의 어느 한군
데에도 힘이들어가서 뻣뻣한 상태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한 상태에서 서브 전반의 리듬감을
살린 스윙으로, 이렇게 임팩트가 되니까 타구의 방향이 이렇게 형성되는구나!하는 것을 자신이
확인하고 느끼면서 경우에 따라 점차 수정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는것은 방법이나 자세가 잘못된 원인 이기기도 하지만 급한마음에
한두번의 결과만을 보고 수정아닌 수정을 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것일수도 있는데
방법이나 자세에 큰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수정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브를 한 공이 우리 코트에 꼿이는것과 베이스라인을 벗어난것은 결과적인 측면에서
외형적으로는 큰차이 이지만 시작선상 에서 보면 그것은 약간의 차이 이며 아주 미미한
것일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나 방법의 변화 없이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가능할수가 있으
므로 한두번의 결과에 너무 얶매이지 말고 전과동일한 방법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그래도 똑같은 현상이 일률적으로 일어날때 약간의 수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공을 올릴수 있고 스윙의 리듬감각속에서 확실한 스윙을 할수
있다면 서브한 공이 네트에 걸리든지 아니면 서비스라인을 넘어서 폴트가 되던지
아니면 사이드라인밖으로 나가던지 수정을 할수있게 되는데 폴트가 두려워서 스윙을
하다말면 언제까지나 서브의 감각을 느낄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실패를 겁내거나 두려워 하면 고수의 길은 남의 길이지 결코 내가 갈수없는 길이 될것입니다.

테니스의 모든샷이 그렇듯이 서브 또한 자신감을 가지고 한것과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한것과는 큰차이가 있으므로 네트도 서비스라인도 의식하지말고 편안한 상태에서 부드럽게
끝까지 일관된 스윙을 하다보면 처음 얼마동안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안되더라도 곧
일률적이고 안정된 서브를 할수있을 것입니다.

일단은 서브에 있어서 가장기본적인 토스와 스윙리듬을 확실히 몸에 익혀서 컨트롤을 잡은
다음에 체형에 맞는 스텝인,스핀,내전,점프와착지,파워업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기 바랍니다.

TV에서 선수들이 서브하는것을 보면 편안하고 안정된자세에서 공을 확실하게 잡아놓고
하는데 저서브가 폴트가 될래야 될수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비단 나혼자
만의 생각은 아닐것입니다. 어떤샷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서브도 좋은느낌으로 잘하는
어떤선수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하면 지금보다 훨신 자신감도 생기고 잘될것입니다.

어떠한 일을하던지 방법을 모르고 하는것과 알고하는것 에는 큰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방법을 제시할수는 있지만 그것을 숙달시키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것은 여러분
의 몫으로 남게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음은 있으나 여건이 허락치 않아서 연습이나 게임을
맘껏 하지 못하는데 어쩌다 시간이 나면 이거찔금 저거찔금 많은것을 한번에 다할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어떤 한가지 만이라도 확실하게 될때까지, 할수만 있다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해야 그것에대한 감각을 느낄수 있으며 비로서 내것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게임하실때

"나는 서브에 관한한 예술의 경지에 있다"는 마음으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