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인조쉽 이야기....! 아이소스피드 [부제: 퍼펙트 터치 탄생!

럭실론계열 폴리스트링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인조쉽의 인기는 점점 떨어져 갔습니다.

제조업자 입장에서도 낮은 원가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폴리 스트링이 선호되었고, 제조가 까다로은 인조쉽은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폴리는 엄청나게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인조쉽은 유명한 몇몇 스트링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조쉽을 선호합니다.

선수들은 충분한 근력과 스윗스팟 컨택 능력으로 폴리를 써도 팔에 부담이 없지만, 나이 먹고 공을 배우는(ㅋㅋㅋ) 동호인은 폴리스트링이 버거울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부드러운 폴리 스트링을 써도, 인조쉽의 충격흡수력은 절대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제가 많이썻던 제품들은...

테크니크 파이버의 Duramix HD --> 저렴하고 그럭저럭 괜찮았음.
X-0NE --> 좋았지만, 겁니 비쌋음.

Head RIP control --> 선수들이 쓴다길래 써봤는데... 음...
윌슨 센세이션 --> 가격 저렴, 성능도 저렴

그리고 ISOSPEED 사의 컨트롤 제품이였습니다.

보통 인조쉽을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아이소스피드 컨트롤 (이하 컨트롤)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테니스웨이 님이 올려주신 단면사진을 보면 맥심터치같은 멀티필라멘트 계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멀티필라멘트는 고품질 화이버를 촘촘히 넣을수록 퍼포먼스가 좋아지는데 컨트롤 제품은 굵은 띠 같은 것이 감고 있네요.

내구성이 떨어지는 인조쉽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수지를 리본 형태고 만들고 둘둘둘 감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내구성은 만족시키고... 

타구감을 올리기위해 리퀴드 왁스라는 미끄덩한 왁스를 표면에 발라서 스트링자체의 활력? (Vivid 라고 표현하더군요 ㅋ) 을 증가시켜 타구감도 증가 시켰습니다.

나온지 꽤 된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인조쉽이 되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가격... 인터넷최저가로  단품으로는 1만8천원...

200미터는 20만원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그래서 전 아이소스피드 제품을 싸게 공급하고 싶어서...아이소스피드 본사에 끈질근 구애끝에..

제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동일한 멀티리본 인조쉽이나, 기존 컨트롤 제품과의 차별을 위해서 코어 부근 Layer의 노란색 컬러를  넣기로 하고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름은 퍼펙트 터치...  

기존 프로슈펙스 맥심터치의 내구성이 아쉬웠던 분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거라 자신합니다.

가격은 확 낮추어, 12미터 싱글세트(한자루작업) 9천9백원 . 
200미터 10만9천원으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퍼펙트터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하이브리드 조합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확신이 생기면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http://storefarm.naver.com/strings/products/221362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