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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중독성-이유진

어렸을때부터 나는 주로 엄마차에 끌려다니면서 교수한테 바이올린레슨받고,용산미군부대가서 영어회화하고,그룹을 만들어서 수영과외(?)배우고....다 언제부터 배웠는지 기억나지 않는...말 그대로 시켜서 한것이다..

바이올린은 연습하는 시간빼고는 나름대로 자랑스럽고 재밌었고..영어는 오빠랑 가면 오빠가 다 알아서하니까 난 가만히있으면 됐었고....수영은 하마터면 선수될뻔했다...--;

내가 그렇게 되고있던 중 가족들은 언제부턴가 테니스에 빠져갔고...가장먼저 아빠가 완전...못헤어나오셔서 축구화를 테니스화로 바꾸시고 몇년째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러가신다..
엄마...같이 가신다....

오빠는 지금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고있는데 12월쯤되서 항상 공항에 라켓들고 있는사람이 있으면 ...말시켜보세여..
저희 오빠에여....(깁자기 존칭...--;)
여하튼 중학교1학년떄쯤 되서 나도 그 그룹에...낄 수있게되었다...
엄마가!

또 테니스를 시키려 든것을 계기로 6개월을 배우면 8kg의 몸무게를 감량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는데.......
언젠가 엄마,아빠가 놀러오셨을때 ....
난 정말 엄마.아빠가 아들,딸보러 오신줄 알았다...
근데 비오는날 빼고 풀밭이면 풀밭...맨땅이면 맨땅...

테니스코트만 있으면 정신을 못차리시고 마오리족들과(뉴질랜드 원주민)온몸으로 대화하시면 게임을 마치시고 그리고 2주를 그렇게 보내시곤,가셨다...

좋은 테니스코트장을 안내해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요...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던것....

비록 공이 라켓에 잘 안맞을때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쌓였지만...다시 배우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엄마가 시킬떄는정말 싫었는데 이제는 내가 다시 배우고싶다..

지금 고3이라 운동이 절실할 때인데...
한국고3은 이렇게 불쌍한거다...
난 다시 대만유학을 준비하고있는데...대만에서도 테니스를 많이 칠까 궁금하다..
(거긴 수영장이 많다는데..)
여하튼 이형택의 등장으로 테니스의 팬으로써 기쁘고..
고맙고...^^

한국에도 테니스의 많은 발전과 관심을.....기대한다...
(반말써서 죄송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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