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마음에서 몇 자 적습니다

전테교 서울분교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보람 넘치는 여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반갑습니다.

산 설고 물 설고 말 선 곳에서 연수랍시고 받다보니 벌써 한 달 가까이 테니스 라켓을 잡아 보지 못했습니다. 여친이 선물한 테니스 웨어 역시 벌써 한 달 가까이 가방 속에서 나올 생각을 못해서 여간 답답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씩 들어 와 보는 전테교 서울 분교에는 기존의 여러 고수님들은 물론이고, 새로이 많은 고수님들께서 합류하신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고 멋있습니다. 전테교 서울분교 모임이 언제나 그런 것처럼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모임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모임에 꼭 나가서 초심님께 서브 레슨도 받고, 수진님과 잠마루님과 루키님과 함께 테니스를 치면서 그 놀라운 기술을 전수받고, 국가대표님과 철벽발리님과 블루 스카이님의 경기를 두 눈 크게 뜨고 지켜 보고, 애써 가르쳐 주신 서브를 익히지 못한 죄로 노터치에이스님께 야단도 맞고, 비록 아직 한 번 밖에 뵙지 못했지만 그러기에 더 뵙고 싶은 하원님과 테신님과 무심포님과 페더러를 꿈꾸며님을 다시 뵙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문원동 인조잔디코트 역시 많이 그립습니다.

8월 13일 토요일, 연수가 끝나는 날만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8월 14일 일요일부터는 다시 전테교 서울분교 "개근상"을 목표로 열심히 출석하겠습니다. 그런데, 예습 복습을 너무 안 해서 낙제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낙제하면, 다시 입학해서 1학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매년 여름이 그렇듯이 올 여름도 무덥고 습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전테교 서울분교 여러 고수님들 모두 몸 건강하시고,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