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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페더러가 언더스핀을 하지 않았나?

페더러가 왜 슬라이스를 피했는지..첫 번째 그림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달의 포핸드가 페더러의 백핸드 쪽으로 높게 바운드(어깨에서 머리사이)되면 페더러는 슬라이스로 짧게 혹은 센터 쪽으로 약간 길게 리턴을 했고 이것이 바로 나달이 노리는 노림수가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나달의 패턴을 안 페더러가 이번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오히려 나달에게 슬라이스를 하지 않고 맞짱을 뜬것이죠. 드라이브 : 드라이브로...

페더러의 전략이 주효해 나달은 첫 세트에서만 무려 3번 -  15-40(2번),0-40(1번)의 위기를 맞앗습니다...대부분 백핸드 드라이브에 의한 포인트 이거나 득점이 될수 있는 셋업 샷이었습니다.

나달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첫 세트에서 한번이라도 브레이크 당했다면 승부는 점치기 어려웠을것입니다.

아래 애니매이션은 2년전에 외국 테니스 사이트에서 페더러가 나달에게 승리하려면 위 패턴을 극복하여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만든 그림입니다.

[1]


[2]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全 炫 仲 06.12 22:36
    이번에 페더러가 들고나온 전략은 간단하더군요.

    1.나달이 페더러의 백 쪽으로 스트록을 한다.

    2. 페더러는 백핸드 드라이브로 다운더 라인을 친다..2-3번
    -이때 나달은 포핸드로 돌아서서 치기위해 코트 반을 완전히 비워두더군요.
    - 페더러의 노림수가 바로 이점이었습니다.

    3. 빈코트를 백핸드 역크로스로 공략한다.
    - 1세트에서 완전히 성공이었습니다.

    위기에서 나달이 빛났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는...

    페더러 엄청많이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아마 토니 로쉬 코치를 해임한것도 이부분에서 페더러와 의견이 갈려서 그런것도 같고...
    토니 로쉬는 슬라이스 주문,,
  • 패더러팬 06.13 01:36
    전략이 이해가 되고 효과도 있었지만 패턴의 일변도는 결국 패배를 불렀군요. 패더러를 맘조리며 응원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ㅠ
  • 오윤상 06.14 14:24
    Youtube 에서 Hamburg 결승전을 잠깐 보았습니다. 프렌치 바로 전에 열린 클레이대회인데 Federer가 2-1로 이겼죠. 마치 프렌치 결승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단지 결과가 반대로 나왔을 뿐이죠. 페더러 그때도 탑스핀 백핸드 위주로 경기했었네요. 결국 Unforced Error (특히 중요한 때)가 패인이었지 언더스핀을 쓰지 않아서 진 건 아닌 것 같네요.
  • leciel 06.17 22:04
    혹시 이런 건 없나요? 그냥 제추측인데,
    슬라이스로받은걸 톱스핀으로 쳐올리면 넘어온다는 전제에 스핀량이 두배가되잖아요,,
    안그래도 위협적인 나달의 톱스핀이 더 높게바운드되면 부담스럽지않을까싶었어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