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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거의 공지와 후기가 주를 이루는 대전분교보드다 보니. 제가 보드 도배를 하게되네요.

8시부터 코트를 예약해놓은 곳이 있어서 6시부터 모이기로하고 금요일의 간단 회식을 1차로 방어하고 10시쯤에 잠이 들었으나 무슨 조화인지 새벽 2시에 잠이 깨어서는 이것저것 하면서 6시 가까이 기다리는데 아무리봐도 6시에는 공도 안보일 칠흑으로 보여 코트에 6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경원님이 벌써 나와 계셨고 잡담으로 주변이 좀 환해지기 기다린 후 난타로 몸을 풀무렵에 명식님, 회장님 나오시고 곧 철현님, 즐건텐스님 사이좋게 걸어오시고 석민님도 곧 오셔서 도착 순서대로 일단 복식 한조 게임을 시작하고 그러는 사이에 코리아님, 범석님 오시고 처음으로 해용님이 오시고 상현님도 합류하시고 ... 전부 11분이 나오셨습니다. 8시전에 두코트에서 2~3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KAIST 코트의 남은 두코트에 단식팀과 부부복식팀이 차지하시고 한코트를 저희가 연습삼아 치고 있는 동안 아마 캠폴(켐퍼스 폴리스)에 누군가 연락을 했는지 단식팀이 가고 저희가 연습코트를 안쓰는 때에 캠폴 도착 불신검문(?)을 잠깐했습니다. 뭐 저희 모임에 저와 석민님은 KAIST에 속해 있고 서너분이 KAIST 졸업생이라 어느 정도는 우호적인 분위기였으나 시립/구립 코트가 아닌지라 조금은 학생들한테 미안한 점도 있었습니다. 각 공공기관/연구소들이 테니스 코트를 어는 정도는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테니스를 즐기려고 해도 코트가 모자란 현실을 잠깐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사실 저희가 전국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도모하는 것도 아니니...

좌우간에 8시가 넘어 가면서 KAIST직원 테니스 월례회의 예약건으로 코트가 붐비면서 저희는 한면만 쓰는 것으로 양해를 해주셔서 그래도 11시까지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보통 경기 결과를 기억하지 못하는 저지만 끝날무렵 저와 석민님이 범석님과 명식님에게 빵을 먹고 가방을 챙겼다가 다시 풀어서 설욕전에서 간신히 6:4로 끝을 맺었습니다. 범석님 침 맞으시면서 나오시는데 늦게까지 너무 고생시켜 드린것 아닌지 걱정입니다. 회장님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면서 2세트를 관전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희 경기직전 해용님과 코리아님이 회장님과 철현님을 상대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면서 역전을 한 게임도 많은 관중의 관심아래서 진행되었습니다. 테니스 치신지 1년되셨다는 해용님의 테니스는 쓸데없이 구력만 긴 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1년만에 그렇게 진보하시면 정말 대단한 열정과 운동신경을 가지셨다고 봅니다. 계속 오셔서 재미있는 테니스를 나누시지요.

저는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번 하고 바로 꿈돌이랜드로 가족봉사 나가 줄서고 아이들 데리고 다니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습니다. 어제 잠도 잘못자고 테니스까지 했으니 커피잔인가 키위인가를 타면서 멀미할번 하고 잠든 둘째를 안고 한시간을 돌아다녔더니 팔이 시큰시큰. 근력에는 도움이 되겠지요. 대전 온지 5년만에 그렇게 사람 많은 곳은 오늘 처음 가보았습니다.

이번 수요일 개천절에 기념 테니스를 아침에 저희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지 올릴때 많이 호응해주시기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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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코리아 09.29 21:25
    한수님
    테니스 후기보다 가족봉사 후기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새벽 2시에 깨어 잠못 이루고 나와 늦게까지 계셨다니
    상당히 피곤하셨을텐데 커피잔(^.^) 타다 멀미난 둘째를 한시간 동안 안고 다녔다면 ..흐..

    전 오후에 가족들이 모두 종교활동차 집에 없는지라 항상 자유로운데
    대신 오전에 몰아놓은 이런 저런 집안일이 계속 생겨 오히려 오전이 부담스럽게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저도 토욜이면 항상 4시~5시 경에 잠이 깨는 버롯이 생겨 고민스럽네요.
    정작 모임 시작시간이 다가오면 다시 잠이 들거나
    아니면 운동가서 해롱거리니 .
    오늘도 한참을 해롱 해롱거리다 정신을 차린것 같으네요.

    그리고 해용님, 범석님 운동 오래 하실려면
    몸 애껴가면서 하세요.
    다들 기억 하시겠지만 저도 엘보우 통증이 있었는데도
    몸사리지 않고 운동하다가 일년정도 고생한적이 있으니까요..
  • 정해용 09.30 16:43
    여러분이 칭찬을 해주시니 쑥스럽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겠네요.. ^_^
    근데.. 어제 뜨끔했던 허리가 오늘도 계속 아프네요.. (아마도 근육이 놀랜거 같은데.. 혹시 잘 아는 정형외과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물리치료라도 받아야 할거 같은데요..) 발목은 약간 통증이 있긴 한데... 왼쪽발목은 워낙 자주 접찔리는 발이라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은데..
    허리가 빨리 좋아져야 개천절 아침에 운동할 수 있을텐데... 걱정이네요....
    (어디선가 보니 몸이 아픈데도 운동하려고 하는 게 운동중독 시초증상이더군요...ㅎㅎ)
    다들 일요일 오후 편안히 보내시고 한주 힘차게 시작하십시요...
  • 이석민 10.02 22:54
    ㅋ 저도 지금 후기를 보게 됬습니다.
    저의 넘실거리는 기복이 내일은 좀 나아지겠지요.

    아직 지난 주 토요일의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