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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Drive)에 대해

'드라이브'란

테니스에서 장타 또는 강한 타구를 말하며 스핀과는 무관한 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탁구용어를 통해서 전진회전(순회전)이 걸린 타구를 의미하는 용어로 잘못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영어 'Drive"를 사전에서는

【구기】 드라이브, 장타, 강타;【골프】 드라이버 샷 《장타를 노리는 티샷》; 【테니스】 속구 치는 법;【크리켓】 강타;【야구】 라인 드라이브(liner)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테니스교본에 보면 Drive의 종류에는 "Flat Drive"와 "Topspin Drive"와 "Slice Drive"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드라이브는 스핀과는 무관한 용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회전(전진회전)이 걸린 타구는 탑스핀(Topspi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르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대부분의 테니스교본에는 드라이브에 대한 용어를 순회전이 걸린 타구정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책을 번역하거나 탁구의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일반발리보다 큰스윙으로 강하게 치는 발리를

스윙발리(Swing Volley) 또는 드라이브발리(Drive Volley)라고 합니다.

또 탑스핀을  걸어 공격적으로 로브하는 타구를 탑스핀로브(Topspin Lob)라고 합니다.

만약 드라이브로브(Drive Lob)라고 한다면 서로 어울리기 힘든 단어의 결합(강타+로브)이 되어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탁구용어 Drive의 정의를 http://tabletennis.about.com/od/glossary/g/drive.htm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Definition: A drive in table tennis is a stroke that has medium to fast forward speed, and from no topspin to a medium amount of topspin. Any topspin on the ball will cause it to dip towards the playing surface (although not as quickly as a loop). A very fast drive with little or no topspin is often called a smash.

[참고로 북한에서는 탁구용어 드라이브를 "감아치기"라고 합니다.]

테니스용어는 대부분 영어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드라이브를 순회전이 걸린 타구란 용어로 사용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가르치고 또 외국시합에 나간 선수들도 그렇게 알고 사용한다면

우스운 해프닝이 생길 지도 모릅니다.

드라이브를 건다를 (탑)스핀을 건다로 바꾸고

포핸드드라이브나 백핸드드라이브를 탑스핀포핸드 또는 탑스핀백핸드로 바꾸어 사용한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후배나 후세들에게도 바른 것을 물려줄 수 있겠지요.

세계어디에서나 떳떳하고 확실한 용어니까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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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나쁜아빠 08.22 15:43
    오호호...
    그럼 여태가지 많이 잘못 알고 있었군요...감사
  • 최혜랑 08.22 21:08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킬레스건 부상당하셨다는 소식 듣고 걱정 많이 했었지요.
    깁스하시고 어린이테니스교실 진행하셨다는 테코기사 읽고
    선생님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감탄하면서 하루 속히 회복되시길 빌었습니다.
  • 소대장 09.25 00:58
    드라이브와 탑스핀의 차이가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드라이브는 감아쳐서 스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장타라는 뜻이군요. 영어로 된 테니스 교본은 어디로 가면 구할수 있는지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암튼 드라이브와 탑스핀의 용어로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