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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분교 정모후기

정모후기를 보려고 접속했더니, 오늘 아침까장 아무도 올려 놓질 않아서리------!

1.프롤로그

   일찌감치 용인 외대 캠퍼스에 도착해서 키를 받아 문을 열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커플남과 초심님이 도착했다.
   전날도 부상중인 초심님에게 '서서 볼피딩 정도의 적당한 움직임은 회복에 좋다!' 며 억지로
   본인의 발리연습에 부려먹은지라(?) 혹시 부상이 악화되었을까 조심스레 동태를 살피며
   상태를 물어보았더니, 다행히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았단다~!

   곧이어 속속 낯익은 회원들이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마징가,마피아,마돈나,꼬냑한잔님과 이모님 및 조카, 비낸승님 가족들, 용철회장님,스키퍼,
   스파이더,오준영님,정훈이 등.

2.하드웨어 대한 핸디캡!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운동을 하다보면 항상 하드웨어, 즉 신체조건에 대한 핸디캡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키도작고, 골격과 근육도 왜소하고, 힘도 없고--- 하다보니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깡다구로 버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남들과
   비슷한 수준의 하드웨어가 테니스의 경우 스텝 정도인데, 그나마 나이를 먹어가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테니스를 하다보면 주위에 부러울 정도로 훌륭한 하드웨어를 가진 분들이 많다~!
   그러나 더 부러운 것은 나보다 별로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것도 아닌데 나보다
   볼을 더 잘 치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 이다~!
   실명을 거론해서 거시기 하지만서리, 마이클/마징가가 그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마이클에게 '나 요즘 볼도 안 늘고, 슬럼프인 것 가터~!' 라고 하소연 했더니,
   옆에 앉은 용철회장님 왈, '아~우리나이면, 실력이 안 주는 것만해도 감지덕지 해야징~!'
   하는 말을 듣고 억지로 썩소를 지으며  '그렇지~?' 라 대꾸하며 자위했따~!

3.진짜루 꼬냑한잔~?

   지난 정모에 이어 꼬냑한잔님이 참석하셨는데, 이번에는 이모님과 조카를 대동하셨따~!
   근디 주섬주섬 뭔가를 내 놓으시는디, 음료수랑, 오이,참외,토마토 등을 내놓으시더니,
   마지막에 양주(꼬냑?)를 한병 내 놓으시며 하시는 말씀,
   '전테교가입한지 6개월이 지나면~자신의 닉네임에 책임을 져야혀~!

   그말을 듣고 순간 주위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대략난감한 표정을 짓는 것을 난 놓치지 않았따!
   스파이더, 마징가, 마돈나, 마피아 등등.....!
   어짿든 점심시간에 감자탕과 함께 양주 한잔씩을 쭉 돌려서리 반주했따~!

4.인물 Focus!

    -이모님(꼬냑한잔님의~!):  연세를 갸늠할 수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체력이 대단하셨고,
               안정된 발리에 백핸드슬라이스가 일품이었으며, 테니스를 넘 좋아하시는게 느껴졌따~!
    -조카(이학범/꼬냑한잔님의~!) : 갓 제대한 따끈따끈(?)한 청년!  테이크백자세가 약간 어색
               했지만, 포핸드의 파워,길이는 마징가님의 작살포핸드를 연상케 했따~!

    -스파이더: 강력한 포/백핸드로 무장한 '레스피아의 신사!'
    -스키퍼 : 어떤 공이 와도 후려패야 직성이 풀리고, 퍼스트서브만 두번 넣는 '풋폴터!'
    -마피아: 닉네임은 누군가 그의 외모를 보고 지어준 듯한데, 사실은 더 없이 순수하고 밝은 완소남~!
    -마돈나: 테니스에 미친 남친을 둔 '업보(?)'를 짊어진 채 살아가는, 패션센스가 남다른 귀여운 여인~!
    
5.미니테니스 예찬!
  
    -개인적으로 10분 정도의 시간에 할 수 있는 최상의 훈련드릴을 꼽으라면 단연코 '미니테니스'다!
      스트레칭효과/스텝/타점/스핀/준비/볼예측 등등 많은 훈련효과가 있는 종합훈련세트 라고 보면 되겠다!
     어쩌다 누군가 느닺없이 난타를 치자고 해서리, 바로 베이스라인에서 난타부터 시작하다보면
     그 날은 여지없이 하루죙일 고전을 면치 못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볼을 웬만큼 치는 고수들도 미니테니스는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운동하는 레스피아에서도 나를 비롯한 수원분교 사람들 말고는 미니테니스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요즘 와서 가끔씩 우리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수원분교에서 미니테니스의 고수를 꼽으라면, 남자는 마이클/마징가/초심님 정도이고,
     여자는 마법사/마루/커플녀님 정도라 할 수 있따~!
     법사/마루는 알겠는데 커플녀님이 왜 들어가느냐고~?
     궁금하시면 그녀와 미니테니스를 한 번 해 보시라~!  작년 처음 테니스를 시작할 때 부터 꾸준히
     미니 테니스를 해 온 그녀의 미니테니스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2주전 쯤 나랑 미니테니스를
     할 때 최고 131개의 랠리를 기록하기도 했따~!

6.에필로그

     이글의 내용에------비속어------누구를 폄하,비난-------꽁수----태클-------!
    
     써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이용철 05.13 17:48
    내심 써퍼님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훌륭한 실력을 겸비하신 열정과 노력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는 3년째 제자리걸음 내지는 뒷걸음질인데 부럽습니다.
    건강 잘 유지하면서 즐겁게 운동하시다 보면 또 금방 더 나아지실겁니다.
    드셔서 배부르지 않는것 줄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셔서 몸무게를 늘리시면
    지금보다 더 고수가 되실 수 있을낀대. ㅎㅎ
  • 스파이더 05.13 18:31
    이모님과의 겜이 젤 재미있었습니다.^^
    스키퍼님의 강한 서브도 여유롭게 받아넘기시고, 상대는 재미가 없었겠지만 저희는 재미 있었습니다.ㅋㅋ
    담에 복수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거미를 한 마리씩 선사를 해야하나.......
    스파이더라는 닉네임의 원조는 포르쉐 스파이더인데.......
  • 마이클 킴 05.14 01:18
    써퍼님의 단식하시는 모습을 보면 테니스의 참다운 묘미를 느끼게 해주곤 합니다. 정말 멋지시죠!!!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만약 써퍼님께서 마씨들을 만나지 않고 전테교를 알지 못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ㅎㅎ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 하드웨어... 중요하죠 ㅠ.ㅠ 그러나 사부님들을 보면 또...아닌거 같기도 하고 ㅋ
    하드웨어도 중요한거 같지만... 일단 정상체중을 만들고나서는 연습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ㅋ

    그런면에서 저는 일단 정상체중을 목표로 ㅠ.ㅠ
  • 한계령 05.14 01:45
    에고, 약속 안 지키는 걸 젤로 싫어하는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참석자 이름들을 보아하니 더욱 아쉬워지네요.
    수원분교 5월 정모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지 못한게 더욱 그러하고...
    다음 정모에는 꼭 참석할 수 있기를 지금부터 기도합니다.
  • 스파이더 05.14 08:06
    저도 사실은 한계령님의 아들을 보고 싶었는데, 오시지 않아서 섭섭했습니다.
    자꾸 주차장으로 시선이 가더라는.......
  • 비낸승 05.14 17:25
    전테교 활동을 시작한 지 10개월 가까이 밖에 안 되었지만,
    언제인가부터 저는 사실 써퍼 형님을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생의 경륜과 중년의 여유가 결합해서 표출되는 것이겠지만,
    레스피아 코트의 주인장처럼 자리매김하고 계시는 형님의 든든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앞으로 10년 남짓 흐르고 나면 저런 자세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언제 만나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만드시는 형님의 후덕하신 성품,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즐거운 만남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있기를~~
  • 마피아 05.15 11:46
    각하의 글을 보고는 닉네임을 가지면 6개월 안에 책임을 져야한다 라는 말씀을 듣고.... 약을 들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총을 들고 가야하는지 하는 난감한 생각을 해봅니다.
    각하 덕분에 수원분교분들이 편하게 볼도 칠 수 있었으며, 다들 편하게 쉴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분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처음오시는 분들도 다들 얼굴에 웃음을 지으면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정모때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 아침산책 05.15 12:39
    다음정모때는 서퍼님의 레슨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좋은 하드웨어를 잘 활용할 지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이미지 트레이닝과 동영상을 보면서 스윙연습을 해야겠습니다. ^^
  • 청호/박종희 06.05 22:01
    게을러서 늦게 들어 왔습니다.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네요.
    일요일은 레스피아에서 지도를 받고 싶은데
    5월이 거냥 흘러갔습니다.
    6월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