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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복식에서 파트너가 수비형을 고집합니다.

오늘 아침에 코트에서 경기를 하는데 파트너가 수비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저보다 연배라 어떻게 말할 수도 없고해서 그냥 경기를 했습니다.


상대는 서브앤 발리플레이를 잘하는 팀인데 무엇 때문에 네트를 포기하고 수비형으로 하는지 짜증이 났습니다.


물론 상대가 내 파트너에게 서브를 넣을 때 저는 포칭자리를 지킵니다.


문제는 제가 서브를 넣을 때 파트너가 뒤에 있다보니 참 할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파트너보다 실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물론 상대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욱이 저는 왼손잡이인데 듀스 코트에서 서브를 넣을 때 전이가 앞에서 없으니 서브엔 발리를 주로하는 상대에게 속수 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트너는 수비형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오는 공을 온 힘을 다해서(대부분의 공을 몸 가까이 붙이면서 떨어지는 볼을) 공격풀 스윙으로 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잘 맞으면 베이스라인 뒤에서도 득점이 나지만 확률적으로 그리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라켓의 길이를 길게할 뿐 아니라 무거운 라켓으로 휘두르니 공의 파워는 있습니다. 180이 넘는 키에 100키로 가까이 나가는 몸무게에서 나오는 파워는 장난이 아닙니다.


경기가 끝난 후 왜 뒤에서 자리를 잡고 치는가 물어 보았더니 전위에 있으면 순간적인 순발력이 없어서 뒤에서 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두고라도 이런 파트너와 경기를 할 때 나는 어떻게 경기를 해야 잘 할 수 있는지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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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PureDrive 09.09 04:06
    님이 될 수 있는 한 네트 쪽으로 가서 전위를 하는 쪽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서브한 후에는 서브 앤 발리를 하고 리턴시에는 베이스라인 깊숙이 강하게 리턴을 하거나 로브로 올리고 네트 쪽으로 가는거죠.

    파트너와 좌우를 서로 바꾸는 것만 잘 맞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윈윈 09.09 17:19
    답답하시겠네요.같이 뒤에 있는 수밖에요. 시간이 갈수록
    그 분은 승률이 떨어지겠죠.그분스타일을 억지로 바꿀수는 없으니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내볼이나,잘치자 하는 맘으로 쳐야죠.뭐.
  • 패대기 09.10 00:31
    서브를 넣는데 파트너가 후위플레이를 한다는 얘기입니까?
    흔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서브넣고 어프로치를 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봤어도...........
    힘드셨겟습니다
  • HiServe 09.10 14:01
    베이스라인에 있다고 그것이 곧바로 수비형인가요?
    일단 아마추어에서 서브가 극히 약한 경우에 굳이 네트에 갈필요가 없지요.
    항상 본인생각만으로 판단하시지 말고
    파트너가 강한 스트로크를 가진 경우 혹은 서브가 강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네트에 갈필요가 없습니다.
    서브가 강하거나, 상대 리턴이 약하다고할때 네트에 들어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반대일 경우에는 파트너에게 실수하라고 유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본인 서브에 대하여 한번 생각하여 보십시오.
    저의 경우에도 파트너 서브가 약할 때 절대 네트접ƒD지 않습니다.
  • 쌍기공 09.10 15:42
    발리가 포핸드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6:4정도 확률적으로 유리하다 뿐이지요. 결정적일때 발리 애러가 게임을 잃는다면 반대로 4:6이겠지요. 발리보다 좋은것은 길게가는 로브라 생각합니다.
  • 바람도리 09.10 18:01
    파트너 서브가 롤리 팝이 아닌 경우에도 네트를 비우고 베이스 라인에 있는다는 것은 사실 복식게임을 그다지 이해 못하는 분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복식은 게임의 특성상 꼭 내가 쳐지 않고 본인의 포지션만 잘 선정하고 있어도 충분히 제 몫을 하게 되거든요. 이 경우는 1. 리턴하는 플레이어에게 엄청나게 많은 옵션을 거져 주게 됨. (단식보다 훨씬 넓은 코트가 유효리턴 범위니까요.) 2. 아예 처음부터 리터너의 파트너가 네트에 딱 달라붙어 있을 수 있게 됨. (이건 거의 주객전도..) 3. 서버의 네트 어프로치가 거의 불가능해 짐...(굳이 감행한다면 황량한 사막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 골도움 09.10 20:44
    HiServe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위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왼손잡이 입니다. 듀스 코드에서 오른손 잡이 빽쪽으로 휘어지는 즉 센터쪽으로 슬라이스를 강하지 않지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동호인들 치고 첫 서브가 빽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볼을 전이가 앞에 있는데 안정적으로 리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이가 없을 경우 상대는 나의 빽쪽으로 길에 리턴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상대방의 두 사람이 결국 네트를 점령하게 됩니다.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로브를 올리거나 강력한 백핸드 윈닝˜牡
  • PureDrive 09.15 06:56
    두 사람 다 베이스라인에 서서 하는 형태가 그리 드문 것도 아니더군요. 지난 3월 페더러-바브링카 조가 미국 인디안웰즈에서 준우승할 때까지 경기를 보면 종종 두 사람 다 베이스라인에 서서 경기하는 적이 있었어요. 물론 한 경기 전체를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전술에 따라서는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연구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동호인 중에서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 트위스트 09.20 17:37
    저는 간혹 저보다 실력이 낮으신 분들과 게임을 할때, 그 분들이 발리까지 못배우셨거나 자신이 없을 경우 전위로 못들어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저도 스트록 연습하자 하면서 둘이 자신있게 스트록으로 상대와 겨눕니다. 제 스트록이 좋은 편이라 어느정도 맞상대도 되고 제 파트너분도 자기가 그래도 할 줄 아는 것을하게 해줘서 게임에 만족을 합니다. 물론 보통은 스트록 플레이여야 양쪽 전위에게 불리한게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경기는 재미를 위한 것이니 파트너에 맞춰서 재미있게 게임하면 만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ㅋㅋㅋ 08.21 22:46
    스스로의 서브 위력을 돌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파트너 서브가 위력이 없는데 전위에 서있다가 상대방한테 바디샷 쳐맞거나 패싱당하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