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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과 3.7의 차이

한참동안 업그레이되지 않은 게시판을 보며
오늘은 글을 올리리라 생각되어
여러분과 만나고자 pc앞에 앉았지만 며칠간 기분이 가라 앉아 있습니다.



김선일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리고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당신이 그토록 절규하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게 각인되는 지금도
같은 동포로서 아무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제가 무척이나 밉습니다.

부디  아름다운 천국에서 편하게 쉬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은 토요일
몇 시간이 흐르면 정식 시합에 출전합니다.
같은 지역의 지도자분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코치님 돕기 시합에 출전합니다.


매번 시합에 출전하면서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많이 체험하였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를 그려볼까 합니다.


" " 3.3과 3.7의 차이 " "
복식경기에서 파트너간의 호흡에 관한 이야기이며
결정을 낼 것인가,  아니면 밀어줄 것인가의 이야기입니다.



가령 NTRP 4.0의 에이스와 3.0의 파트너가 호흡을 맞추며 경기에 임할때
각자의 정신자세에 따라서 3.3과 3.7의 차이가 날수 있으며
비슷한 실력의 상대팀을 이기는가, 아니면 쓰라린 패배를 맛보는 가로 결정됩니다.

상대팀이 실력차가 많이 나는 비교적 손쉬운 팀이라면
자신이 지닌 각종 샷들은 골고루 시험하면서
가능한 빨리 시합을 끝내야 좋습니다.
정식 시합에서는 상대팀에 대한 배려보다는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의 안배가 중요합니다.

도무지 뚫을 곳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아주 강한 상대팀이라면
일단 고함부터 치기 시작하세요.
파이팅을 크게 외침으로서 자신과 파트너의 경직된 몸을 풀어주며
새로운 힘을 불러냅니다.

보통 2개 코트에 1,2번조가 함께 경기를 진행하는데
한쪽 팀이 20분만에 졌다고 나오면 나머지 팀도 심리적 위축을 받습니다.
비록 경기 스코어상 지고 있지만  옆에서 같은 팀이 화이팅을 외치며
매치 포인트를 시간상 길게 끌어주는 시합에 임한다면  다른 한팀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시합에서 시간적으로는 자신들이 이기고 있을때는
경기 흐름을 가능한 빨리 끌고 가십시요.
상대가 다른 생각에 무언가 변화를 주기전에
빠르게, 강하게 밀어 주쳐서 " "초전박살" "이 장땡입니다.

우리가 밀린다면 경기중 물도 마시고  운동화 끈도 다시 고쳐 매면서
생각을 많이 하십시요.
파트너와 함께 " '야 이렇게 한번 해보자,  또는 괜챤아  진다고 집이 날아가냐
맘 편하게 부담없이 치쟈,  저쪽이 그래도 약한거 같다.  둘이 집중포화를 날리자" "


힘찬 화이팅과 함께  경기패턴에 변화를 주어 보십시요.
상대가 강한 팀으로 보인다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데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고
그대로 경기가 흐른다면 필경 진다는 이야기이지요.

스트록으로 상대 발리가 뚫리지 않는다는
우리의 스트록에 위력으로는 상대의 발리를 허물수 없다는 이야기이므로
일단 로빙을 혼용하는 공군을 추가시키십시요.

시합에서는 위기에 몰려 로빙을 올리면 필경 짧습니다.
정신없이 기껏 올린 로빙이 상대 전위의 머리위로 ....
그리고 강한 스매싱을 당하면 이제는 육군(스트록)과 공군(로빙)이 다 막혔다로
체념하고, 자포자기하면서  이후는 경기는 초스피드로 끝나게 됩니다.

나가도 좋다라고 생각하고 시합에서의 로빙은 길게 길게 올리십시요
분명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질 것이며 아웃볼 한두개는 상대가 착각하고
고맙게 스매싱하다 실수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상대에게 날리는 스트록의 속도가 일정한가를 체크하십시요.
발리의 입장에서 상대 스트록이 같은 구질로 속도가 일정하다면 아주 편하게
발리를 할수가 있으며 볼이 뜬다면 강한 하이발리를 자신있게 날립니다.


스트록의 파워를 줄이십시요.
경기에서 강한 한방의 스트록으로 상대를 초토화시키는 그림은
분명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줍니다.
자신의 스트록이 상대 발리를 뚫지 못한다고  더욱 강하게 친다면
범실의 공장이 되어서 패배의 구렁텅이에 몰리게 됩니다.


시합에서는 더욱 약하게가 효과적입니다.
아주 비실비실 스트록이 넘어오는데
이게 네트를 살짝 살짝 넘어옵니다.

감질나서 발리로 강하게 밀어쳤는데....
결과가 그리 흡족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이게 시합입니다.

전국동호인대회라고 이형택이 버금가게 볼을 치는게 아니고
누가 더 범실없이 볼을 치느냐입니다.
물론 결정구가 있으면 이형택이 같이 치지만
경기중 결정구가 나올때까지 누가 볼을 하나 하나 아껴가며
끈질기게 또한 효율적으로 버텨나가느냐의 싸움입니다.


동호인대회에서 서브, 스트록, 발리, 스매싱등
무어 하나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실력차가 나는 선수출신과 일반 동호인의
시합에서 일반 동호인팀이 승리하는 경기를 보아왔습니다.

비록 볼은 약하지만  막상 시합을 보면 선수출신이 강하게 칠수 있는 볼을 주지를
않기에 선수출신이 강하게 치려다 범실로 자멸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스트록은 강하게와 약하게를 섞어가며 이리 저리  코스로 치시고
위기에 몰리면 길게 로빙하며 기사회생 ......
그리고 또다시 비실비실 버티기작전등
고래 고래 화이팅을 외치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버티기입니다.

비록 강하다고는 하나  상대팀도 인간인지라
" "열 받아서" "  무리하게 치다 한두개 범실하면 위축되오니
기회에 맞추어 더욱 꽥 꽥 되면
상대가 굴비 엮이듯 역기어
진짜 큰 월척을 건져 올릴수 있습니다.



글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데
솔직히 내용이 어설프네요
계속 수정하면서
이글의 핵심인 비슷한 상대팀과의 파트너간 호흡을

" "칠 것인가,  밀 것인가" "의 타이틀로
오늘/ 내일 정식경기를 치르고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전 부상당하지 않도록 충분하게 준비운동을 하세요.

아파서 마음데로 칠수가 없는데
단체전이라 어쩔수 없이 경기에는 출전해야 하고
2주정도 라켙을 잡지 않았으니
조금후의 경기에서 암만 구력으로 풀어간다 한들
볼 컨트롤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모처럼 비오지 않는 주말에
즐테하시고  건강하세요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9'
  • 박성식 06.26 11:43
    주말의 즐거운 선물로 받아봅니다.
    경기 잼나게 하십시요.
    그리고 후기도 재믿게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 아소당 06.26 14:34
    김민님!
    반갑습니다.
    어깨 부상은 괜찮으신지..

    오랜만에 님의 글을 뵈오니 기쁘기 한량이 없고
    역시 테니스의 피와 살이 되는 말씀이옵니다.
    아직 일정한 볼도 제대로 쳐낼수 없는 실력이지만,,,
    재미있게 즐기는 테니스를 치려 합니다.

    좋은 성적 거두시고..
    좋은 글 형편이 되시면 틈틈이 올려 주십시오..
  • 원정재 06.27 14: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면 경기를 이길수 있는지 모범답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한 세트의 경기에서 육군(스트록)이 샷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왠지 공군(로브)을 불러오면 제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생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민님의 글을 읽으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 정중호 06.30 15:01
    김민님 글은 항상 멋져!!!!
  • 이재욱 07.20 23:06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글 잘봤습니다...
  • 강성철 08.20 17:54
    역시 고수이십니다
    언제나 마음 푸근한, 자신감을 실어주는 글을 주시기 넘 좋습니다
    훌륭한 고수를 뵙고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anotherday 10.07 15:50
    이번주 일요일 대회나가는데 그것도 단체전이라 여간 신경쓰입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 행복한 마부 11.03 20:26
    시합에서 시간적으로는 자신들이 이기고 있을때는
    경기 흐름을 가능한 빨리 끌고 가십시요.
    상대가 다른 생각에 무언가 변화를 주기전에
    빠르게, 강하게 밀어 주쳐서 " "초전박살" "이 장땡입니다.

    우리가 밀린다면 경기중 물도 마시고 운동화 끈도 다시 고쳐 매면서
    생각을 많이 하십시요.
    파트너와 함께 " '야 이렇게 한번 해보자, 또는 괜챤아 진다고 집이 날아가냐
    맘 편하게 부담없이 치쟈, 저쪽이 그래도 약한거 같다. 둘이 집중포화를 날리자" "

    명강의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강성철 11.24 11:44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이런글을 올릴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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