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80위 라르손과 1회전

오스타펜코,  1회전  요한나  라르손 상대한나래는 3번시드 플리스코바와 첫 경기

▲ 숫자가 적힌 칩을 뽑고 있는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1번시드 오스타펜코가 1회전에서 세계 80위 라르손과 맞붙는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본선 대진 추첨식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의 본선 1회전 상대가 스웨덴의 요한나 라르손(80위)으로 정해졌다.

이날 추첨식은 오스타펜코와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번호가 적힌 칩을 직접 뽑는 식으로 진행됐다. 8번시드까지는 4개 박스 가장자리에 각각 들어갔고, 오스타펜코가 제일 처음 뽑은 선수와 1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오스타펜코와 상대하는 라르손은 키 174㎝의 오른손잡이 선수로 1년 전 단식 최고랭킹 45위까지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복식 최고랭킹 23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그랜드슬램 복식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스타펜코로서는 100위 이내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추첨식을 마친 뒤, 오스타펜코는 "생전 처음으로 직접 해본 대진 추첨식이어서 재미있었다. 상대가 누구이든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37위)은 1회전에서 미국의 니콜 깁스(120위)와 격돌한다. 해 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반면 한나래(인천시청, 273위)는 3번시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크, 44위)를 만난다. 2015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 4위인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의 쌍둥이 언니로, 한나래에게는 버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