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4개월 초보자의 테니스 사랑기 - 1

7월 유난히 올해엔 비가 하루를 멀다하고 극성스럽게 왔는데 이틀정도 날씨가 좋은 둘째날 같은 직장의 선배님이 새벽운동을 하시다가 저희집에 들리셨는데 전 아직도 꿈속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어 눈 비비며 밖에 나가보니 선배님이 집에 들어 오셔서 하시는 말 `나랑 같이 테니스나 배우지 아침일찍 운동하면 서로 깨워주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니까 좋잖아!` 저도 밤에 라이트 켜놓고 테니스 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고 선망했기에 선뜻 동의를 했고 ` 이왕 배우려면 오늘부터 하죠! ` 란 저의 제안에 코트에 선배님과 찾아가서 주인을 만나 레슨을 약속하고 오후엔 선배님과 같이 테니스라켓을 사러 이마트로 가서 (이마트가 값이 싸고 구하고자 하는게 다 갖춰져있다는 짧은 소견 때문에 이마트로 감) 스포츠 코너에서 가장 비싼 라켓이 좋다는 생각으로 가장 비싼 라켓이 좋아보여 연습구와 같이 사서 집에 들어 갔더니 집사람이 테니스복과 신발은 어찌할거냔 물음에 ` 집에 있는 티와 운동화 그냥신지 뭐... `라고 했다가 한마디 듣고 다시 이마트로가서 테니스복을 사고 후배가 운영하는 르까프에 가서 테니스신발 사서 다음날 기분 좋게 선배와 같이 아침 일찍 만나 테니스장에서 조깅하고 있으니까 코치님이 오셔서 기분 좋게 통성명하고 `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인사하고 처음으로 포핸드 폼을 배우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보기는 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