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부상을 예방해야 하는 이유..테니스는 과격한 운동입니다

이 글은 다른 사이트에 비슷한 내용이 없는 한 개인의 주관적인 서술임을 먼저 밝히며 초급단계에서 한번쯤은 읽으시고 도움이 된다면 취할 것만 취하십시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세기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어릴적 우상이었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산증인 프로레슬러 ""김 일""

화려했고 열광적인 환호속에 링에서 얻은 누적된 머리(뇌)의 충격으로인한 후유증에 두 영웅의 뒤안길은 쓸쓸하고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인생은 유한한 것이고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신체가 재생되지 않는 소모성이라면 이제부터 아껴 쓰십시요

여러분이 지금 테니스 라켙을 잡았거나 초급단계이시라면 10년, 20년후엔 자신의 실력이 꽃을 피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시기에 잘못된 습관으로 내 몸에 후유증이 나타난다면, 내 몸의 연장이 다해간다는 사실을 알때는 너무 늦습니다.

""1년만 일찍""이라는 이주일씨의 모습이 뇌리에 선한데...

여러분이 여러 테니스관련 전문사이트를 검색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자한다면 각각의 기술과 시합에서의 전술과 전략에 대한 정보도 좋지만 우선은 ""전체적인 큰 그림의 체계를 잡아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하부대퇴근육이탈""

쉽게 이야기하면 종아리 근육이 찢어진 것입니다

생각치 않은 상대의 드롭발리에 급하게 뛰어 들어가는데 뒤에서 돌맹이가 종아리를 딱치는 느낌에 주저않고 맙니다.  2년전에 처음이고 이번이 두번째요  처음에는 한달간 테니스를 즐기지 못했는데 지금은 약 50일을 쉬어야하니문제입니다!!!

평생 내 몸의 건강을 위하여 테니스를 즐겨왔지만...

이제야 재미를 알것 같은데...

발목이 접히길 여러번, 찰과상은 수없이,  하지만 문제는 무릎 관절의 연골조직이 위험수준까지 마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관절의 연골조직은 소모성입니다.  심한 경우는 수술로 인조연골을 삽입하여야 하지요

""테니스는 과격한 운동입니다""

과격한만큼 재미도 더하지만 실력이 늘면 늘수록 더 빨라지고 더 강하게 치고 부상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제가 자주 운동하는 코트는 총 5면으로 하드코트 2면, 클레이코트 3면으로 하드코트 1면은 레슨을 하고 하드 나머지 한면은 레슨생들끼리 경기를 하거나 동호인중 최상급자들이 경기를 즐깁니다
상급자들은 하드코트의 특성을 알고 그 특성에 맞추어 무리없이 즐기지만 레슨생들은 기초지식없이 무방비 상태로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약 2년전 30대 아주머니 10여명이 그룹레슨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레슨을 받으시며 한겨울 엄동설한에도 모닥불을 피워놓고 장갑을 끼고 연습하였고 한여름 지면의 복사열이 40도를 넘을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고 하루종일 연습하였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이제 중급수준까지 올라왔으나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너무 무계획적으로 테니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몸을 혹사시켰습니다

하드코트에서 큰보폭으로 스케이트타듯 미끄러지는 스탭은 거의 치명적입니다.  처음에는 발목과 무릎이 시큰거리지만 나중에는 허리 디스크까지 올라오지요

몸에 무리가 쉽게오는 하드코트보다는 클레이코트에 가셔서 좀더 강한볼을 받아보시고 좀더 힘든 상황에서 견디어내는 경기를 자주 하셔야 실력향상에 효과적이며 지금같이 같은 실력끼리 하루종일 경기를 하여도 실력은 쉽게 늘지않고 몸에만 무리가 가게 됩니다

가능한 경기 횟수와 시간을 줄이시고 좀더 힘든 상대와 몸에 충격이 덜한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하십시요라고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안타깝게 지금은 서로 교대로 병원신세입니다

인대가 끊어져서, 무릎이 아파서, 허리가 아파서.....

평생을 즐겨야할 테니스가 잘못된 습관과 단기간에 몸의 혹사로 이제야 실력이 향상되었는데 몸이 고장나서 어쩔수없이 라켙을 놓아야한다면.....

어차피 소모적인 하나뿐인 신체라면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훈련하십시요""

눈동냥  귀동냥으로 테니스를 시작하여 20여년간 수없이 연습하며 노력하였지만 실력은 중급의 한계에 부딪쳤고 이제서야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레슨도 받고 각각의 기술에 대한 파워 업그레이드를 실시중인데...   소중한 내 몸 여기 저기에 빨간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테니스를 시작한 처음에....

누군가가 지금과같은 글을 올려 놓았다면...

그분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삼아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하였다면 하는 자조섞인 볼멘 생각도 하여봅니다

솔직히 바보같은 내 자신의 미련했던 과거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글은 문제 제기후 답변을 하는 형식이지만 이 글만은 바로 답변을 하지 않겠습니다

테니스 잘하면 무엇합니까??
국가대표가 되는게 아니라면

동호인이라면 테니스를 부담없이 즐겨야지요

하지만 몸이 망가지는 테니스는 처음부터 무언가 잘못 됐지요

각 사이트마다 각각의 기술과 전략, 전술에 대한 각양각색의 설명은 많지만 그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음을 누군가는 알려주어야합니다

포핸드 스트로크, 발리, 스매슁의 기술보다도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내 몸을....단 한번만이라도 곰곰히 생각하시도록......

한경기에서 이기기보다는 평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테니스를 즐기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무었인가를저의 쓰라린 경험속에서 끄집어 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