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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사모곡(思母曲)

 

청호(靑虎) 박종희

 

내 설빔에 묻어 있는 어머니의 고단하신 잠 할아버지 할머니 옷고름에 묻은 효심을 하얗게 입으셨던 두루마기에서 읽었어요.

 

제사(祭祀) 준비에 분주하시던 나의 어머니 설이 오기 전 손꼽아 볼 수 없이 밤잠을 설치셨던 나의 어머니

 

그래도 기쁨의 미소가 배어 있던 나의 어머니 어머니 연세만큼 살아보니 어머니의 사랑이 헤아릴 수 없는 땅이요 하늘임을 깨달았습니다.

 

신묘년(辛卯年) 새해 아침, 어머님의 상을 차렸으나 조용히 다녀가신 어머님의 부덕(婦德)을 확인했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TAG •

  • 全炫仲 02.28 20:32
    청호님..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바다보다 깊은 사랑,,,언제나 쪼금이라도 보답할수 있을런지....
  • 청호/박종희 02.28 20:36
    全 교장님 고마워요 |+rp+|31660
  • 꼬모 02.28 20:42
    멋진 청호님의 사모곡 잘 읽었습니다. 가슴에 확 와닿네요.
    문득문득 청호님의 매력에 깜짝 놀라고 있네요.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놀래켜주실지 궁금해집니다. ^^
    건강하시고 곧 코트에서 즐겁게 공 나누기를 기대해 봅니다.
  • 써퍼 02.28 20:47
    작년에 뵈었을 때 시 공부를 시작 하셨다고 말씀하시기에 도대체 청호님의 그 정열의 끝은 어디일까 하고 감탄 했었는데, 이렇게 자작시까지 올려주셨군요~!
    늘 무심했던 어머님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시네요~! 감사합니다~!
  • 청호/박종희 03.01 04:36

    꼬모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청호/박종희 03.01 04:39

    써퍼님 감사합니다.
    詩사랑 글사랑 방에 두편의 시가 올려져 있습니다.
    시간 나시면 읽어주시면 합니다. 

  • 이용철 03.01 08:00
    시골에 홀로계신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80평생 자기몸 돌보지 않고 자식위해 뼈 녹여가며 고단한 삶 살았던 세월들이
    온 몸에 통증이 되어 아이고고를 외치시며 파스를 친구 삼으시지만
    아직도 쩡쩡한 목소리 만은 여전하셔서 괜한 자식걱정소리는
    예전 그대로 이십니다.
    청호님의 멋진 시로 어머님의 사랑을 생각하게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신 모습 뵙고싶습니다.
  • 한계령 03.01 09:30
    청호님의 시 감동적이네요.
    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어머니란 이름...
    세상 어떤 존재가 있어 온전히 희생으로 사랑을 다 주실 수 있는건지..
    근데 전 정작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도 다 갚지 못한다는 부끄러움이 밀려오는 눈 내리는 삼일절 아침입니다.
    청호님, 늘 건강하시고 끝없는 새로운 도전에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 청호/박종희 03.01 19:52

    이 번 행사 같이 하지 못해 서운했습니다.
    되새김의 기회로 삼아 주어서 감사합니다. 

  • 청호/박종희 03.01 19:55

    바쁘게 보내시는 한계령님
    건강히 잘 지내 시죠
    뵌지 한참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