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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아침이 눈에 띠게 길어진 봄 입니다.
조금 있으면 맑고 푸른 하늘 밑작은 새싹들이 초록으로 들과 산을 물들여 놓겠지요.
개나리는 노란 빛으로 활짝 웃을 거구요.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던 나무는 테니스 공 닮은 옷을 입겠지요.
이 봄엔...

그져 어디론가 가고싶고그져 발길이 닿는데로 떠나고 싶은
그래서더욱 즐거운 봄날의 하루 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하루의 마음 하나 하나 전태교에 내려 놓고먼 훗날.....

추억 이란 극장안에서 영사기를 돌려 바라 본다면슬픈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가슴에 맺힌 이야기에아침 이슬이 마음을 적시겠지요

이곳 전태교 홈 에서의 생활 두달 째.......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기뻤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즐거운 곳오프라인 보다
마음 깊게 다가오는 마음에경이의 눈으로 바라 보는 이곳 전태교의 홈..

.서늘한 슬픔으로 가득한 가을 이기보다는여린 새싹들의 생기가 가득한 봄처럼 따스한 곳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다 넘어 먼곳에 가 있으면 더 그리워 지는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산천풀잎의 은은한 향이 가득 차고 넘치는 고향 처럼그리울때 찾아 가는  마음의 고향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파도에 실려 가는 시간 위에 마음의 편지 한장 띄워 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테사랑 03.17 12:08
    봄이 되니
    노오란 꽃,샛노란 옷매무시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계절은 이미 완연한 봄이 되었나 봅니다.

    거리에 쌓여질 개나리다발을 그리워하고 있는 때
    이렇듯 샛노오란 호박꽃을 보니
    호박꽃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낍니다.
    어쩜 저리도 아름다운지...
    초록의 잎사귀, 토실한 열매
    그모든것이
    호박의 아름다운 자태이니...

    가끔은 편지를 보내고도 싶고
    받고도 싶지만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이메일로 보내지는 편리함 속에는
    자필로 씌어지는 편지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 지는때
    한번쯤 편지 쓸 대상을 생각해 봅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에게
    매번 전화와 핸드폰으로 간단한 일상의 안부만 묻는 것에서 탈피해
    가슴 진하게 우러나오는
    진심과 사랑과 우정을 담아서 편지한통 보내고 싶습니다.

    잠시 잊고 지내던 편지.
    오늘은 친구에게
    그리고 멀리 떠난 이에게 하늘로 보내는 편지한통 보내야 겠습니다.

  • 안영식 03.17 16:41
    테사랑님...
    자필로 쓴 편지는 받는 이에게 큰 선물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친구에게 편지 한통 썼는데.... 정말 기뻐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