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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질문] 세미웨스턴그립 포핸드시 스탠스에 대해서...

세미웨스턴 그립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오픈, 세미오픈, 스퀘어, 클로즈드 스탠스 다 쓸 수가 있습니다.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추어 레벨에서 세미웨스턴 그립이 가장 자주 쓰는스탠스는 세미오픈이 아닐까 싶네요 - 프로 레벨에서는 세미웨스턴 그립의 올라운더라도 급하게 몰리면 결정구는 클로즈드 스탠스의 러닝으로 연결구는 오픈 스탠스가 상대적으로 잦아집니다. 오픈 스탠스는 공이 빨리 와서 시간이 없고 빨리 다음 샷으로 준비를 해야할 때 자주 쓰입니다. 많은 프로 선수들이 틈만 나면 오픈 스탠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경기의 페이스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백핸드도 오픈 스탠스를 쓰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현대 테니스가 빨라졌다는 반증이겠죠. 세미 오픈은 오픈 스탠스보다는 약간의 여유가 있고 상대방의 공이 자신과 두 스텝 혹은 세 스텝 정도로 떨어져 있지 않을 때 자주 쓰입니다. 스퀘어 스탠스는 자신에게 공이 날라올 때 쓰기 편하고 어프로치 샷에도 유용하게 쓰이죠. 클로즈드 스탠스는 이제는 러닝 포핸드 혹은 백핸드가 아니면 사용하는 경우가 없는것 같네요.


어떤 분들은 하나의 스탠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쳐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올라운더 플레이어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설명한대로 스탠스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는게 좋은듯 싶습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그립'과 '스탠스' 그리고 '코트 표면'이 보통 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합니다 - 적어도 그 선수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가장 부합하고 효율적인 그립과 스탠스를 사용한다면 말이죠. 예를 들어, 이스턴 그립과 클로즈드 스탠스를 주로 사용한다면 그 선수의 서브가 강력한 무기라고 가정할 때 그는 서브 앤 발리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미웨스턴과 세미오픈 스탠스는 올라운더 플레이어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죠. 웨스턴 그립과 오픈 스탠스는 베이스라이너의 믿음직한 선택이구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을 대답하자면 세미오픈 스탠스는 말 그대로 '세미' 입니다. 뒤에서 앞으로의 체중 이동도 있어야 하며 몸의 회전도 가미되어 있죠. 따라서 공과 라켓이 임팩트 할 때 몸을 축으로 해서 토크도 있어야 하고 뒤에서 앞으로 체중이동이 이루어져 공에 체중도 실어야 합니다. 그런데 임팩트 때 오른발에 체중이 남아있다면 라켓면이 열릴 수도 있고 그만큼 공에 힘도 전달이 안되죠. 임팩트 때는 몸이 약간 떠오르는 느낌과 함께 왼발 끝에 체중이 실려있어야 합니다. 말로 설명하자면 까다로운데 연습을 하시면서 한번 느낌이 오시면 그 느낌 그대로 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저 페더러 선수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동영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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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최진철 05.28 12:30
    헤헤..

    모든 스텐스는 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는.. 작은 팁입니다 ^^

    체중이동이 쉬워서 탑스핀 넣기도 좋죠... 특히 오픈스텐스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