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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테니스가 치고 싶어요 ㅠㅠ

아~~ 오늘도 라켓만 만지작 거리다 놓고 말았습니다.
마눌의 운동 금지령 때문입니다. ㅠㅠ

사실... 저 어제 수술 했거든요.
무슨 수술이냐고요? 쑥스럽습니다.....
라고 여기까지 말씀 드리면 많은 유부남, 유부녀 회원님들은....

'음... 이제 남자구실은 끝이군! 험...' 이런 상상을 하실지 몰라도...

어제 제가 받은 수술은 그런 것이 아니라....

'목젖 주위 절제, 편도선 일부 절제술' 입니다. (흐흐~~ 일명 '코골이 수술')

원래 제가 코를 좀 많이 곱니다.
아마 저번 천안모임때 저랑 같은 방을 썼던 '라재주'님이나 '허성복'님은 저의
코골이 위력을 아실 겁니다. (정말 죄송했습니다 꾸벅~~)

집사람은 원래 저보다 먼저 잠이 드니까 별로 신경 안쓴다고 했지만 사실
지난 5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많이 괴로웠을겁니다.
우리 애들요? 애비의 코고는 소리 땜에 '꾸미랑 자미' 만나는 건 포기했습니다^^;;
거기다... 울 엄니... 한달 전쯤 한 방에서 온 식구(엄니, 저, 마눌, 애들2)가 잠을
잤습니다. 아버지는 마루에서 쫓겨나서 주무시고... 흐~~
그 다음날... 울 엄니 당장 코골이 수술하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그러다 전부 청력을 잃을 수 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얼마전에 결심을 했었지요. '그래! 이제 새해도 되었으니 한가지씩 내 생활을 고쳐
나가야지. 첫번째가 코골이닷!!'

이래서... 어제, 그러니 이번주 월욜 아침부터 장장 20분^^;;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레이저로 목구멍 쪽을 마구마구 지지더군요 ㅠㅠ 살 타는 냄새가 나고...
담배도 안 폈는데 입안은 연기로 가득하고... 목구멍은 절라 뜨겁고...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고 10일 정도 통증이 목에 남아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약 잘 묵고... 무리한 운동!! 하지 말고...

헉! 이 부분에서... 저는 안된다고... 테니스를 못하게 하는 것은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외쳤지만 대답은 'NO' 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틀동안 테니스 못했습니다. 엉엉~~~
테니스 치고 싶은데 못하게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 평소 테니스 못 칠 때 하던
플레이스테이션2 '스매쉬코트 토너먼트'도 처남한테 주고 나니... 樂이 엄씁니다~~
이젠 어째야 하나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슬픈 밤에 라켓 부둥켜 안고... 동기 씀!!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6'
  • 조동기 02.03 23:20
    참! 좀 전에 '생노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에서 '반신욕'이 나오던데....

    흐흐~~ 이권엽 원장님^^ 저랑 같이 반신욕이나 하실래요?? ㅋㅋㅋ (교장선생님도 웰컴입니다)
  • 정우혜 02.03 23:30
    동기님 수술잘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사모님도 이제 옆에서 편히 주무시겠네요..
    아무리 테니스가 좋다지만 몸이 건강하고 그다음 운동입니다.
    어려운 수술하셨으니 완쾌되실때까지 사모님께 봉사도 많이하고 아들형제하고도 많이 놀아주고... 그래야 또 김해오실때 약발 받지요 안그렇나요?
    그래도 시간남으시거든 비됴보시면 되겠네요.. 호주오픈결승전 녹화하셨다면서요..
    저도 한번 빌려볼수 있을지...
  • 마징가 Z 02.04 00:04
    동기님..
    수술을 받으셨다는데 문병도 못갔네요. 수술은 잘 끝났는지요?
    설마 수술의 영향으로 듣기만 해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구수한 동기님의 음성이
    백년묵은 여우의 목소리로 변해 버린건 아니겠지요? 이번 수술 핑계삼아 푹 쉬십시요.
    손이 심심하면 스윙연습도 좀 하시구요.
    날씨가 무척 추워진다고 하니 수술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시길..

  • 조동기 02.04 00:57
    ㅎㅎ 우혜님^^

    당근 빌려드릴 수 있지여^^ 근데요... 여자단식은 녹화를 잘 했는데...
    남자단식은 장인어른께서 비됴를 끄시는 바람에... 흑흑~~ 3세트밖에 없네요 ㅠㅠ

    마징가Z님^^ 오랜만입니다. 참으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스윙연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낼 코트에 가서 흙이라도 만지고 사람들 좀 만나야겠어요. ㅋㅋ
  • 최진철 02.04 04:37
    으... 정말 그건 두번 죽이는 일 이네요~
    여하튼 몸 건강하세요~ ^^
  • 빵균ª_ª; 02.04 07:34
    -_-,, 수술 아파요 ?? -_-,, 나 수술 무서워서 고래도 못잡았는데 (19) -_-,,인가?
  • 손찬희 02.04 08:33
    동기씨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병? 이 있는지 몰랏네요
    그리고 수술을 했으면 환자 노릇을 확실히 해야지 사이비로 하면 마눌님한테 정말로 금지령 당합니다 공은 병이 다 나은다음에하고 환자노릇 열심히 해여 몸 조심하고 시간나면 센타에 놀러오구랴
  • 이권엽 02.04 09:11
    동기님, 새해 인사도 못나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빨리 회복하셔서 그동안 못쳤던 테니스 실컷 치세요.
    반신욕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 tenniseye 02.04 09:14
    동기님...몇일동안 식사를 제대로 못하셨겠네요..아마도 살도 자연스럽게 빠졌을듯..ㅎㅎ..
    전 예전에 코를 안골았는데..요즘은 알코올이 들어가면 코를 곤다고 아내한테 혼나고 있습니다...몸조리 잘 하시고 완치하실때까진 무리하지 마시고요....고생 하셨습니다.
  • 박성식 02.04 09:20
    무사히 수술이 끝났다니 다행입니다.
    완쾌될때까지 몸조리 잘하시고 푹쉬면 좋겠지만요
    차라리 동기님 동네에만 일주일동안 비가 계속오길 바랄께요
    그래야 이달말 김해대첩의 현장을 촬영하는데 차질이 없겠죠?
    말나온김에 반신욕의 효과를 알려주심이 어떨지!
  • tenniseye 02.04 09:23
    참..저도 어제 아내가 반신욕 방송할때 와서 보라고 해서 잠깐 보았는데..매일매일 하기는 힘들것 같아요...목욕탕집을 운영하지 않는한은.....차라리 테니스를 매일매일 치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였답니다...땀 흘리면서 하는 운동만큼 건강에 도움 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교현 02.04 10:51
    동기님~!!이젠 숙면을 할수있겟네요....며칠 못친다고 테니스장 없어지지 않습니다..ㅋ 몸조리 잘하시고 ...완치된다음 테니스 많이 치세요~~~~

    축 수 술...ㅋ
  • 모자º_º; 02.04 13:33
    흠-_-;;
  • 마이클 킴 02.04 13:36
    마징가 형님께서 오늘 아침 동기성님께서 수술을 하셨다고 하기에 김해대첩에서 좀더 날렵하게 코트를 누빌수 있도록, 그러니까 좋아하신다는 페러로처럼 매끈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뱃살의 지방을 빼기위한 지방 흡입수술을 하신줄만 알았습니다. ㅎㅎㅎ

    쉴때는 푹~~~ 쉬십시요. 이제 김해모임때 동기성님과 같은 방 써도 되겠네요.
    사실은 귀마개 하고 가려고 했는데....ㅋㅋㅋ
  • 조동기 02.04 16:02
    헤헤... 제가 뜻하지 않게 염려를 끼쳐 드렸네요^^;; 죄송 & 감사^^

    사실.. 오늘 참지 못하고 아침에 잠깐 공 치고 왔습니다^^ 울 마눌은 모릅니다. ㅋㅋㅋ
    잠깐 몸 푸는 정도만요. 전 땀이 많아서 10분만 제대로 쳐도 온 몸이 땀범벅이라 오늘은
    진짜 조금만 했습니다. ㅋㅋ 내일은 조금 더 강도를 높혀서 해 봐야징~~

    이권엽 원장님!! 반신욕의 효과는 정말 놀랍더군요. 운동도 안하고 3개월만에 10kg를 뺀 아줌마
    도 있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할하게 되어 식욕억제, 대사촉진, 고지혈증 해소 등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운동을 병행한다면 효과는 더 좋겠지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저도 해 볼 겁니다.
    (사실 요즘 식습관을 고쳐서 된장, 김치, 밥, 나물 정도만 먹거든요. 그랬더니... 저절로 몸무게가 4kg는
    줄었답니다^^ ㅎㅎㅎ)
  • 정우혜 02.04 16:05
    동기님께서 다이어트에 들어가셨군요...
    혹시 김해모임에서 몰라보는것은 아닌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