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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 대한 문의

지지난주에 서비스 연습과 스매시 연습을 하고 난 후에 어깨가 조금 뻐근한 것
같아 여기 저기를 주므르던 와중에 오른쪽 어깨 견봉과 쇄골의 연결부위에
혹이 난 것처럼 뼈가 툭 튀어 나와 있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그 부위를 누르면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고요...

정형외과에 방문하니 쇄골과 견봉 연결부위는 원래 쇄골이 약 1CM정도 더 굵어
개인에 따라 튀어 나온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통증은 그 부위의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X-ray도 안 찍고 주사맞고 약
타서 나왔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어깨를 만져보니 오른쪽이 많이 튀어 나온것 같은데...
혹시 이런 유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경험담이나 조언 바랍니다..

누르면 약간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몸 풀고 운동할 때는 통증이 전혀 없는것으로
봐서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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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bluesky 07.01 23:07
    서비스와 스매시에서 착안하여 답변드립니다.
    제가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유사한 사례가 빈발하여 이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쇄골뼈가 튀어나온 부분은 개인차가 있지만 염려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오른손잡이시라면 오른쪽이 더 많이 튀어나와 있는 것은 골격 발달의 측면에서 봤을 때 정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깨 관절은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므로 매우 불안정합니다. 의학적으로는 floating한 상태라고 표현하더군요.
    각 방향에서 어깨와 몸통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가 균형을 이뤄줘야 하는데 그 균형이 깨질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축구선수에게 많이 생기는 습관성 어깨탈구나 Bankart-Sachs Hill이라는 증상이 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급작스럽게 발병할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발병할 수도 있으나 X-Ray로는 정확한 진단은 힘들고 MRI를 촬영하여 확진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초기상태에서는 MRI로도 확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은 통증 혹은 부종이 가라앉을 때까지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인대가 늘어나서 불안정성이 생긴 경우 늘어난 인대를 절단한 후 접합하기도 하나 이 경우는 현재 탈구가 생긴 경우에 한정되는 것으로 해모수님께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사와 약은 진통소염제 혹은 항염제 계통으로 보입니다. 통증을 가라앉혀주고 인대에 생긴(생겼을지도 모를) 염증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대증적인 처방이므로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곧바로 전과 같은 정도의 운동부하를 가하시면 안되고 최소 1주일~2주일 정도 휴식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같은 증상+회전근 파열로 고생하고 있는 블루스카이였습니다.
    건강하세요~~
  • 박충서 07.02 00:46
    저도 어깨만 2번 다쳐서 만성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뭐 웜업을 충분히 해주면 그래도 괜찮은데 몸도 안풀고 바로 시작하는 날에는 그냥 아리랑 서브나 넣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 최혜랑 07.02 04:46
    블루님 혹 군을 위생병으로 갔다오셨나요?
    전엔 어깨 아프다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지가 무슨 야구투수도 아닌데...했지만
    제가 아파보니 동병상련 때문인지 사라포바만 봐도 연민의 정이 샘 솟고
    가끔 공치다가 사람들이 어깨 아픈 사람 맞냐고 약간 꾀병을 의심하는 맨트를 할 때면
    또 공치면서 즐겁기 보다 한샷 한샷 칠 때마다 어깨에서 오는 찌릿하면서 기분 더러운 느낌
    그리고 그날 돌아와 통증에 시달릴 때면 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