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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페더러]

이곳 시간으로 새벽 3시30분에 시작한 페더러와 앤디 라딕의 경기...

사실...이번 대회들어 부쩍 달라진 듯 한 모습을 보인 라딕이 페더러를 상대로, 근접한 경기를
하리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생각을 했죠...중계하는 해설자도 달라진 그의 모습...특별히 좋은 샷후의
네트 대쉬와 해결하는 능력등을 많이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6:4. 6:0, 6:2

해설자의 말을 빌리자면, 라딕은 베스트의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페더러는 천재의 샷을 날린다...

라딕이 네트를 대쉬할 때, 기다렸다는 듯이 빈 곳으로, 그리고 완벽한 공격의 찬스를 믿을 수 없는
디펜스로 막아내는 페더러의 샷에, 경이를 넘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오늘 약간 페더러의 서비스 컨디션이 않좋은 듯 보였지만, 중요할 때마다 에이스를 넣고...

화면이 클로즈업 될 때를 보면, 목덜미까지 땀에 가득찬 라딕과, 얼굴 색 하나 안변하고, 정말 땀도 보이지 않는 태연함, 포커 페이스로 경기하는 페더러,

늘 그렇듯, 땀에 찬 셔츠를 갈아입은 라딕과 어떤 달라짐도 못느끼는 페더러...

샷들이 슬로우비디오로 나올 때, 보통은 라딕처럼 샷을 칠 때 힘이 들어가고, 약간 인상이 구겨지죠.
여자선수들은 더욱 그렇고요....그러나 페더러는 전혀 그런 변화없이 치더군요...

페더러 앞에선 라딕의 모습을 보면서, 비록 곤잘레스가 생애 최고의 샷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모습이 페더러에게도 가능할 지, 오늘 페더러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며, 페더러란 이름앞에
약간은 주눅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을 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격투기 종목에서 이런 말들을 하더군요...상대의 힘을 이용하라...
정말 페더러가 실현하는 듯 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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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8'
  • 쫑빼미 01.25 19:28
    폭주기관차 로딕을 페더러가 사뿐한 경공술로 제압한 경기!
    모든 경기를 최단시간에 끝냈지만
    오늘 경기가 그중 가장 짧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더러를 이제 Federer Express, Fedex라 불러야겠네요. ㅎㅎ
  • ACE 워너비 01.25 19:54
    정말로 너무 너무 괴물같은 페더러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이젠 정말 무섭습니다......^^
  • 김준하 01.25 23:45
    패더러이기에...흔한 속된말을 뽀록샷조차... 할말을 없게 하더군요..
  • 주엽 01.26 01:36
    로딕은 페더러 때문에 더 이상 넘버 원이 되긴 힘들 듯.....

    밑에서도 치고 올라오고..ㅎㅎ
  • 全 炫 仲 01.26 07:47
    어제 경기보면서...같이 보던 분들이 하던말....여자경기가 더 재미있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군요..

    페더러 때문에 남자 경기는 재미가 없다는.......당연히 페더러가 이길것을 알기때문에....OTL

    로저 페더러가 아니라..머신 페더라고 해야 할듯....

  • 주니 01.26 08:34
    여자부 경기는 더 재미없던걸요. 에넹이 출전을 안해선지 죄다 파워 스트로크 + 괴성 싸움. 부디 에넹이 털고 일어나 다시금 경쟁자들을 살포시 눌러줬으면 합니다.
  • 페더러를꿈꾸며 01.26 10:53
    페더러를보면 조던의 필~이 느껴는건 나뿐이 아닐듯..
  • 쫑빼미 01.26 20:03
    주워들은 얘기지만
    페더러가 조던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