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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없는 성공 없다.

자기관리 없는 성공 없다.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운동선수들의 자기관리에 대한 연구가
급증해 왔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은 자신감이
높고,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한 반면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는
선수들은 불안과 자신감 결여 등 부정적인 기분상태를 경험한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

또한 자기관리는 자기 스스로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에 관심이
있는 과제성향(task orientation)의 선수들과 긍정적으로 관련이
있고, 반대로 타인과 비교하며, 승부에 집착하는 경쟁성향의
선수들과는 부정적으로 관련이 있다.
즉, 성격적으로 자신의 향상, 숙련을 중요시하는 선수들이
자기관리를 더 잘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은 자신감과
긍정적 정서는 물론 성공적인 수행에도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테니스 선수로 성공하는 첫 번째 단계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아무리 재능 있는 선수라 하더라도 자기관리에 철저하지 않고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관리는 심리 행동적 전략의 하나로 선수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훈련과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스스로 철저해지는 것을 말한다.

필자가 여러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직접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자기관리는 몸 관리, 정신 관리,
훈련 관리, 대인관계 관리, 생활 관리, 고유 행동 관리로
구조화되어 있다.

이는 신체적, 정신적, 훈련과 일상생활로 구분되며 경기력 관련
요인과 비관련 요인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선수들은 몸 관리를 위해 부상예방과 치료,
스트레칭과 마사지, 사우나와 찜질, 음식조절, 체중조절,
컨디션 조절 및 충분한 휴식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다.
부상예방을 위해 대회 직전에 운동의 강도를 줄이고 무리가
가는 행동은 하지 않으며,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조절해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부상을 당하면 응급처치와 물리치료는 물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
또한 선수들은 몸 관리를 위해 운동 전후 또는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마사지를 하며 음식도 이로운 것은 섭취하고
해로운 것을 먹지 않는다.
특히 탄산음료나 커피, 흥분제가 들어있는 음료 등은 멀리한다.

예를 들어 체급종목 선수들은 평소 음식을 줄이고 심지어 경기
2주 전부터 위를 줄이며 적응기간을 거친 뒤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기도 한다.
선수들에게 컨디션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연습은 물론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거나 몸에 지장을
주는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운동한다.
편안한 상태의 몸을 만들기 위해 기분전환을 하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특히 외국 대회에 참가할 때
시차적응도 매우 중요하다.

피곤하면 쉬고 다시 운동에 몰입하고 충분한 휴식도 운동을
위해 존재한다.
정신 관리는 경기력과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긍정적인 사고, 평소대로 하기, 목표를 위한 노력, 긴장유지 및
불안조절, 스트레스 관리, 의지력, 자신감 갖기, 집중하기,
이미지 트레이닝, 경기전략 짜기 등이 그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선수들은 힘든 상황이 닥쳐오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그러한 상황 자체를 '보약'으로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해야 한다.
수행 중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도 '이건 내 것이 아니다'라고
넘어가거나 평소 운동 시 '즐겁게 운동하자'고 다짐하기도 한다.

가장 자주 발견되는 사례는 역시 '평상시 페이스대로'  혹은
'연습은 실전같이 실전은 연습같이'이다.

어떤 선수들은 치열한 경기일수록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 인상적인 한 선수의 독특한 경험이 있다.
자기관리를 잘하고 경기준비를 잘하면 오히려 경기를 망치고
오히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시합을 잘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준비가 잘된 경기는 욕심이 났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마음을 비웠기 때문이라는 이율배반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출처 : 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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