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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행동....

어머니께서 외삼촌이랑 형이랑 두루 두루 만나러 한달간 미국에 들어갔다가
오시는데, 그 편을 통해서 Tour 90 미국판을 두자루 구매를 했습니다.

아마 내일 저녁 9시에 영종도에 도착을 할 예정인데, 설마 오다가 부서지지는
않았겠죠.. ㅋㅋ

그래서 1주일 전부터 새 라켓에 적응 하려면 지금 현재의 334g 보다 좀 더
무겁게 라켓을 만들고 휘둘러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납 테이프를 라켓에
덕지 덕지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3g 짜리 4개를 throat 부분에 붙여서 밸런스도 비슷하게 유지를
했는데, 생각해보니 360g에 대비를 하자면서 납테이프 고작 네 개 붙여서
346g으로 만들어가지고는 연습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라켓 한자루당 3g짜리 10개씩 붙이기도 힘들고 해서... 4개를
붙이기는 붙이되 라켓 손잡이를 아래로 향하게 한다음 라켓 헤드의 3시 방향과
9시 방향에 각 6g씩 붙였습니다....무게는 늘이지 못해도 밸런스를 조절해서 더
묵직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지요.

그리고 수요일 코트에 나섰습니다. 레슨 볼을 좀 달라고 후배에게 부탁을
했는데, 뭐 거의 공을 맞출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겨내야 해..."라는
굳은 다짐을 하면서 계속 휘둘렀습니다. 그래도 포핸드는 정말 안되더군요.
하지만 발리, 스매싱, 백핸드(드라이브, 슬라이스)는 정말 묵직한게 좋더군요.

그리고 어제는 비도 오고 해서 집에서 폼 연습을 하라는 하느님의 계시라는
생각을 하고 200번 정도 느릿 느릿 스윙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좀 되더군요.

빠르게 스윙을 가져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테이크백만 확실하게 미리 가져가면
스윙을 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저녁 6시에 거의 even에 가까운 346g짜리
CUSTOMIZED TOUR 90 을 가지고 코트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포핸드를 마구 때렸습니다. 반대편에서 제 공을 받는 상대들이
전부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제 공을 받아치면 팔이 지릿해서 못 받겠다고 하는군요 !!



무하하하 !!! 대단했습니다 !!!


하지만 제 팔은 뭐 멀쩡하겠습니까 !!!     제 팔도 지릿 지릿~~~~



그리고 30분 정도 쳤더니 공을 높은 타점에서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지금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1. 설마 미국판 투어 90이 이정도의 swingweight를 가질까?
     이 정도보다 낮은 swingweight를 가진다면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


2. 만약 이 정도 이거나 더 높은 swingweight를 가진다면? 헉헉헉
   이띠.... 또 새 라켓에 적응하는 3,4달의 시간을 가져야 된단 말인가......


두가지 입니다.... 제발 1번이기를 ^_^



9월달에 친구가 들어온다는데 그 때까지 여유 자금이 좀 생기면
그 놈에게는 nSix-One이나 LM Prestige를 좀 사가지고 들어오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라켓병?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단지 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가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을 한 번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뿐입니다. ㅋㅋ , 작년에는 유럽에만 나오는 Hyper prostaff 6.0를
샀는데.....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상현 06.18 23:21
    하하 "나 아직 젊다"고 하면 이미 나이 먹을 만치 먹었다던데,
    라켓병?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하면 이미 라켓병입니다.
    뭐 그닥 나쁜 증상은 아니지만 좀 난치성이고 재발성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학계의 보고가 있습니다. 이왕 걸린 라켓병, 면역체 생길만큼 확실히 앓아 버리소...
  • 우현욱 06.19 00:09
    우하하하 , 그렇게 되는거군요... 그러면 라켓병인가 봅니다.

    헌데, 한가지 제가 라켓병이 들기에 부족한 조건 하나가....
    아직 경제력이 약하다 보니.... 이것 저것 살 수가 없네요.

    이번 것도 어머니님의 뭐 필요한거 없어?란 말씀에
    순간적으로 떠올라서 라켓~~~ 그래버렸네요 :)

    나중에 취직해서 능력되면 라켓병 한 번 걸려봐야겠습니다~
  • 유리매 06.19 00:55
    취직하면 가능할까요?
    그때도 솔로면 모르겠습니다만
    듀엣이면.....글쎄요???
    경제력으론 해결할수 없는 그 무엇이 있을듯한데....

    그런면에서 김영진님은 대단하신 분이죠.
    현욱님은 영진님께 노하우를 전수받아 미래에 대비 하는게 어떨런지...?

  • 박영태 06.19 01:02
    현욱아...잠깐...그렇다면 새로운 라켓이 생긴다는거지...
    음....그럼 그 사용하던 라켓은 우짤건데?
    혹여나 팔려고 생각하면 내가 1번이다...찜...침발랐다...^^
    내가 김치국물부터 마셨나?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360그람대라면....가히 돌도끼에 가까운 무기로서 신석기 시대에서나 사용될법한 무게같은데....팔에 무리갈라 조심하구....^^
  • 바카스정신 06.19 14:28
    아~~ 참내 저같이 쪼매난 사람도 쓰는디....
    거 별거 아님니다...ㅎㅎ~

    현욱아이~~ 거 그렇게 까지 않혀도 된다카이~~
    등빨도 좋은 아가 모 그리 약헌 모십이가...ㅎㅎ~
    내도 쓴다 아이가... 내보다 가빠도 좋음시롱....^^
    니 정도의 실력이나 가빠면 네버네버 문제 없다고 본다이..

    내 경험을 쪼매 얘기함 말이지...
    내도 첨에는 아시아 버전 썻자나.... 근데..
    미국버젼이 쪼매 무겁긴해 전위에서의 발리할때 준비동작없이
    빠른 랠리가 있을땐 분명 불리해 바로 조작성에 무게라는 넘이
    발목을 잡걸랑... 스매슁도 마찬가지고 그점은 니가 지금 쓰고 있는
    아시아버젼이 분명 좋다고 할수 있지.. 근데 그게 다야 나머진
    미국버젼 투어90이 짱이다.. 다 좋아... 무지 좋아..ㅎㅎ~

    사실 전위에서의 발리나 수매쓍도 조금만 빨리 보고 조금만 빨리 준비함
    별 문제는 없는데... 내가 동작이 느리고 발리를 잘 몬해서...ㅋㅋ~

    암튼 다시한번 오리지날 투어90의 주인이 된걸 추카한데이...
    우리 담에 만나 진정한 투어90의 주인을 가려 보자고.....헤헤~~
    (아~~ 열시미 연마해야쥐..ㅎㅎ~)
    토욜날 오신다 했지 ..
    어무이님하고 투어90님 잘 모시고 온나.........^^
    좋겠다...ㅎㅎ~

    PS 상현님 유리매님 영태님
    얼마전부텀 현욱이랑 칭구 먹기로 했심다...^^
    영태님~~ 영태님도 쥐띠 동갑인데
    칭구 먹을까요?? 시름 말구요..........ㅋㅋㅋ~~

  • 상현 06.19 23:36
    허거덕, 칭구먹는 부러운 사람 늘었네요...
    저도 돼지띠 동갑 모아나 볼까나? 59년 돼지 나오소..
    하여간 칭구되심을 추카합니다.
  • 박영태 06.20 21:25
    바카스~~~님....동갑좋지....우리 그라문 바로 말크고 친구하는기제...
    대전분교를 통해 정말 좋은 친구 많이 생겨 좋다....^^
    그라문 시방부터 바카스도 친구다...오케이? ㅎㅎㅎ
    난 친구가 편하고 좋제.....
    휴일 마무리 잘하고....
    현욱의 라켓이 겁나게 부럽구만...^^;;
  • 우현욱 06.20 21:37
    쥐띠 친구 많이 늘었네.... 박카스, 영태, 정보맨, 나... 흐흐
    나중에 모여서 소주 한박스 뽀개야겠다. ^^

    그리고 중요한 라켓 도착~ 씨~~~익~~~

    별로 안무겁네.... 역시 내가 납테이프를 상당히 과장되고 붙여놨었던거 같혀...

    HPS 6.0 x 2 , Tour 90 ( Asia x 2 , Original x 2 )... 총 6 자루...

    장사해야겠다...

    그리고 영태야 ! 내가 원래 라켓이 새로 생겨도 잘 팔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만, 만약 앞으로 필요성을
    못느껴서 팔게되면 너가 0 순위다~ , 물론 너가 필요한 경우에만~
  • 바카스정신 06.20 23:39
    ㅇㅋㅂㄹ~~
    영태야이~~
    인자부터 니도 내 칭구다...알긋제...~~
    기분 겁나게 좋타카이...ㅎㅎ~~
    좋은 놈들(쏘리..ㅋㅋ~)을 칭구로 맹그럿은께..

    글고 현욱아이~~ 거 있다 아이가 아시아버젼은 영태한테 넘기라 카이..^^
    고마 이자는 아시아 버젼은 잊고 오리지날로 승부를
    해라 이기지...ㅎㅎ~~ 왜나면 혹여나 쓰면서 무겁다는 핑계로 예전에
    사용하던 가벼운 라켓을 잠시라도 조금씩 사용하는건 내 생각엔 절대 안좋걸랑..
    이제는 오리지날로 승부하는기다 알긋나...
    조금에 미련도 없이 오리지날 두자루 가지고 승부하는기다....
    힘이 다 빠지가 이기 라켓인지 먼 기둥인지 싶을때라도 끝까지 오리지날 라켓들고
    고마 쐐리 페대는기야........ ㅎㅎㅎ~~~~~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ㅎㅎ~~
    사실 그리 무겁도 않다카이.... ^^

  • 정강영 06.21 13:38
    현욱님 안녕하세요.
    미국판 tour 90을 두자루 구입하셨다고 하니, 참 부럽네요.
    전 현재 아시아판 tour90을 쓰고 있거든요.
    저두 라켓 욕심이 있어 1년 6개월 동안 벌써 5번 라켓을 바꾸었습니다.
    쓰다보니 무거고 헤드 사이즈가 작은게 육중한 터치감이 있어 더 좋은 같더러구요.
    다음 정기 모임 떄 미국판 한번 시타해봐도 될까요..
    저두 사고 싶어서요,,,
    그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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