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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하다가 생긴일....

서브를   넣은  다음....
환상의   발리를  떠올린다.

길게   뻗은  야자수  나무처럼
저  지평선까지   보내리라  마음먹는다.

보낼땐   조그마했던  볼이  
올때는   비치 발리볼만큼  커져서  날라온다.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따갑게   내려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 밑  안락의자에
앉아서   한가로이   비치를   바라보는   그런 여유를  부린다.

아직도   공은  핸드볼공 만큼  커 보인다.

썬탠오일을   바른  여인의  등허리  처럼
매끄럽게   하리라   다시  마음을  고쳐  먹지만....
시선은   이내   그여인의   바디라인을  따라가고  만다.

이때   어디선가   불어온   서늘한  미풍이
내 넓고도  넓은 이마를  스쳐  정신을  차려보니....

이젠   공이  탁구공만하게   보인다.

발리  나이트클럽에서  터진  폭탄처럼
가공할  만한  충격과 파워로   상대편 코트에  내려꽃으리라....

어깨와 팔뚝에  힘을 잔뜩주고  라켓을   휘둘러보지만....
공은  벌써  내품을  떠나  마치  그물에  걸려있는  물고기처럼
허우적  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발리하다가   생긴일은  삑사리였습니다....^^
여러분   저처럼   발리하다가  한눈  팔지  마이소....
눈이  하염없이  오는군요....어제까지만해도  조금오다가 말겟지 했는데....
차끌고 나오신분들은  운전 조심하이소....~~
그리고  이글은 여성전용 관리자이신  우혜님과 아소당님에게  
김해모임 약속을 못지킨것에 대한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이젠 용서해 주시는거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7'
  • 정우혜 03.05 13:13
    교현님!
    너무 재미있습니다.
    모임에 안오셔서 저를 비롯한 아소당님 은죽님이 맥주 안주로 교현님을 올렸더랬습니다.
    귀가 좀 안가지러우셨는지...
    잘 지내고 계시죠...
    엊그제는 부산도 겨우내 내리지않던 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답니다.
    부산에서는 첫눈이었죠...
    눈을 보니 천안생각이 나더군요...
    나이트빛을 받아 하얗게내리던눈...
    그쪽에는 어제 이어 오늘도 눈이 많이 내리는군요...
    테니스에 지장 있어서 안타깝네요...
  • 마이클 킴 03.05 13:24
    교현님 글을 읽으니 갑자기 발리하고 싶네요. ㅋㅋㅋ
  • 아소당 03.05 16:08
    섭섭해 하는 붉은 제 맘을 보셨군요

    전 발리에서 생긴일을 생각했지요..

    정말,, 교현님은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여 우리의 맘을 허전하게 할 지언정
    결코 신의를 지킬것이란 마음의 끈을 지키시는군요
    도저히 용서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삼겹살및 소주등으로...
    이글을 보니 힘주고 있던 엄지발가락이 금방 간질간질 한것을요
    그래도 쪼금 더 뜸을 들일 생각입니다.

    님의 글은 늘 테니스와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늘 문학적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답니다.
    교현님의 자작시들은 다 내 맘에 쏙쏙 들어옵니다.
    고맙습니다. 아소당
  • 김교현 03.05 17:02
    우혜님!!그날 ...우짠지...전봇대?로 귀를 파고파도 간지럽더라구요...
    세분의 맥주 안주감이라도 되었다니...영광입니다...
    마킴님 저도이글 써놓고 발리하고싶어서 팔을 올렷다 내렷다 햇거든요..<<--정말

    아소당님!! 제가 어케 끈을놓겟습니까..?..어떻게 만들은 인연인데요...ㅎㅎ
    풀릴때까지 재롱 떨겠습니다.......
    그리고 문학적아름다움 이라니요..?..말도 안됩니다....저의 모든시가...거의 패러디한수준인데요...
  • 엄석호 03.05 17:02
    이렇게 멋진 삑사리라면 마이클님도 배우고 싶어하실겁니다...ㅋㅋ
    멋지게 그려주신 문학적인 발리가 저에게도 영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회가 되면 만나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아소당 03.05 19:49
    참!
    교현님!
    저희 학교 코트 벽치기 장에 님의 손님과, 발리하다가 생긴일을 비 그치면 붙여 놓을 생각입니다.
    이미 울산에까지 시인으로 등단하시게 되는 셈인데...
    혹, 저작권 시비는 않으시겠지요? 작자와 사이트 이름은 물론 밝힐것이니...
  • 김교현 03.06 19:11
    석호님 과찬의 말씀이고요....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그리고 제가먼저 인사를 드려야지요...
    ㅎㅎㅎ 아소당님!! 저작권 시비라뇨..??....그렇게 하신다면 전 영광이죠...근데 걱정이네요...그거 붙여놓았다가...x망신당하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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