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토요아침 번개후기

자~ 뼈 있는 리플 나갑니다, 뼈다귀 해장국....

아침부터 공사가 다망해서 8시 40쯤이나 되서 코트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간만의 하드코트 테니스라서 공 템포에 밀려서 고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볼감각이 별로라서, 서브나 뭐 그런거 제가 주도권 가진 경우에 집중했습니다.

뭐 세게 쳤다는 것은 아니고, 타점을 높게 잡는다거나 앞에서 잡는다거나 하는 데 주력했죠. 하여간 몸의 밸런스가 좀 부자연스럽고, 덩달아 스윙 스피드도 현저히 떨어져서 밋밋한 공이 나가데요, 착한 테니스...

철현님+즐건님 팀에 대박나게 깨지고나서리
회장님 덕분에 대환님+즐건님 팀에 애꿎은 분풀이(?)하고 왔습니다.

우근님이나 즐건님이 네트 앞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네트앞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고 자신감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철현님 서브가 깊어지고 각도도 넓어졌더군요, 쪼아쪼아~
광철님이신가? 대시 좋으신데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에 약한모습...저를 보는 듯 했슴다.
대환님 듣던대로 구력에 비해 매우 침착하시고 심지가 깊은 스타일입니다.
회장님은 어디서 배암을 고아드셨는지 공이 쫙쫙 뻗던데, 라켓을 O3레드로 바꾸셨더군요.

언제나 긴장감을 주는 하드 코트의 모임에 간만에 갔는데, 좋았습니다.
간만에 왔다고 우호적인 라인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상현님과 경기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착한테니스라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대환님과 제가 착한테니스에 완전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