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랑 테니스를 치는데 옆에 어떤 커플이 와서 같이 공을 주고 받으시더군요... 저희둘도 잘 치는 실력은 아닙니다만,
대강 이젠 처음에 쓰던 라켓(프린스나 헤드 초저가품들..)들은 요즘 다시 들고 쳐보면 이제 여러가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LM Radical OS, 글구 친구는 퓨어 드라이브 팀플을 쓰는데요...
놀라운건 사실 폼은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손목으로 탁구 치듯 공들 주고 받는 분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저희와 똑같은 라켓을 들고 나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여자분의 라켓은 MP인 듯 싶었는데... 물론 퓨어 드라이브나, 래디컬이 투어급들 중에선 좀 치기 편한 편이라고 듣긴 했지만, 과연 풀스윙이라 할수 없는 이상한 스윙을 하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초이스인지...
저희 동네 테니스샵 아저씨가(중국인) 아무한테나 실력 안 묻고 누구누구 선수가 쓰는 거라면서 권하는 버릇이 있긴 하지만 (제가 그 족보 없는 초 저가품을 벗어나기 위해 처음 라켓 사러갔을때 페더러가 전에 쓰던 pro staff을 권하던 아저시가 그 아저씨입니다. )
제가 궁금한건 아직 스윙의 기본도 익히지 못한 분들이 쓰기 편한 라켓은 뭔지... 그냥 헤드 크고 짧은 스윙으로도 공이 퉁퉁 튕기는 라켓을 써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분들 처럼 좋다는 라켓을 구입해서 계속 치다보면 실력이 늘어감과 동시에 라켓과도 친해질지...
제 교회 분들이 제 라켓 보고 자신들도 아가시 라켓이나 로딕 라켓 사겠다고 해서 어떻게 말해줄지 몰라서요...
사실 저도 톱스핀이 뭔지 테이크백이 뭔지 개념도 하나도 없을때는 무조건 좋은 라켓으로 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고, 사실 늘 실력에 비해 좀 좋은 라켓을 써온지라... 어떻게 권해드려야 할지... 흠...
전 나이는 아직 어린 편이고(흠...26이면 어린가요 여기선.. ㅡㅡ;;) 초보 치고는 제법 그럴싸하다는(지나가던 코치왈) 스윙을 하는 편이라 어찌어찌 래디컬이나 친구의 퓨어드라이브로 치고 있긴 한데,
정말 초보자들이 쓰실만한 '좋은' 라켓은 뭔지...
무조건 뭘 장만해도 좋은걸 하나 사둬야 한다는 한국 어른및 청년들 의 정서가 이해가기에, 그럴싸한걸 추천은해드려야겠고...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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