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가 쓰는 모델이죠.
물론 세레나가 280g 나가는 라켓을 실제로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마도 모양과 도색만 같고 발란스나 무게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

H6는 하이퍼 햄머 6.2의 후속이라고 하네요.
기존의 햄머와 하이퍼카본의 기술을 계승하고 Iso-Zorb grommet system을 적용해서 강한 파워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조정도님은 아무래도 남자분 같은데...맞나요?

테니스웨어하우스의 라켓평가를 보면 비교적 상급자(3.5 이상) 모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문제되는 것은 헤드사이즈입니다.
입문기에서 작은 헤드사이즈(95sq. in 이하)의 라켓을 쓰다보면 맞추기가 다소 힘이 들 것이 불보듯 뻔하기에...
그러나 초급에서도 적응하기 나름이니 부담 갖을 필요는 없습니다.
볼에 대한 집중력만 갖을 수 있다면 꾸준히 스윗스팟에 맞춰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H6은 실제 무게는 280g이지만, Swingweight이 328g이나 나갑니다.
즉 아주 만만한 무게의 라켓은 아니라는 것이죠.
근력이 약할 경우, 장시간 사용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조작성에 있어서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남자 체격이라면 쓰는 데 지장이 없을 겁니다.
라켓 이름 뒤의 숫자는 스윙폭과 빠르기와 관련됩니다.
즉, 6이면 비교적 빠른 스윙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반발력이 좋은 일반 햄머형(2.0 또는 3.0)은 툭툭 대기만 해도 라켓의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H6는 적어도 빠른 풀스윙을 해주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에 미쳐 살다보니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속적으로 레슨을 받으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면 충분히 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라켓입니다.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