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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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토스

2002년 윔블던에서 이바니세비치의 대포알 같은 서브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선수는 그서브 하나로 4대 메이저 대회 그중에서도 역사와권위가 있는 영국인들이
그들의 자존심이라고도 하는 윔블던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단지,서브 하나로.....

테니스 알고보면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들이 아무리 잘낫다고 해봐야 서브 한방이면 끝나는데 그앞에서 누가 까불어?!!
대포알 맞고 죽지않을려면 알아서 꼬랑지 내려야지...안그렇습니까??!!


서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토스인데 그것을 항상일정한 위치로 올릴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서브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닙니다.

서브 할때 공맞추기에 급급하면 =하수
    "      토스에 신경쓰면    =중수
    "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수 있으면 고수라고 합니다.

스매시는 상대가 치기 어렵게 올린 공을 쫓아가서 쳐야 하지만 서브는 내가 올린
공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내마음대로 할수있는 샷인데 그것을
의도한 대로 하기위한 첫번째 과제가 토스를 얼마나 정확하게 할수있느냐 이며 또한
가장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브의 "토스는 위로 던진다 가 아니라 위에다 올려 놓는다"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토스라고 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이 위로 던지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데
던진것과 올려놓은것의 차이는 토스의 안전성과 정확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던지는 것은 방향과 높낮이를 항상 일정하게 하기도 어렵고 리듬감이 흐트
러지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도 힘들며 안정적인 서브를 할수 없게 됩니다.

선반위에 공을 던져서 올리는것과 그지점에 놓는것과의 정확도는 비교할수 없는 것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놓는것이냐 입니다.


토스는 "던진다가 아니고 놓는다"인데 놓는다 라는 것은 아래로 내려트린 팔을 위로
올릴때 시종일관 같은속도로 끝까지 들어주는 것입니다.

군시절에 해봤을겁니다. 손들어! 움직이면쏜다!이때 팔을 어떻게 들었나요?
팔꿈치를 90도로 꺽어서 들었다면 장난삼아 한것이고 적군이 뒤에서 진짜총을 겨누고
손들엇!그랬다면 십중팔구 바짝들었을 겁니다.

토스에서 팔을 끝까지 들었다는 것이 이렇게 드는 것입니다.차이가 있다면 놀래서
들은게 아니라는 것과 한팔만 들었다는 것이 다릅니다.

팔을 끝까지 올리는 것은 토스를 안정되게 하기도 하지만 스매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타점을 맞추는 역할도 하고 상체의 균형을 잡아주며 임팩트에서 상체가 쏠리거나
가슴이 빨리열리지 않게 하는등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는 여러가지의 이유가있는
것이므로 왼팔의 활용을 잘합시다.절대로 쓸데없이 들고있는게 아닙니다.

이때의 공의 위치가 내가 놓은위치인데 공의 위치가 낮으면 올리는 팔의 속도를 조금
올리고 공이 너무높으면 속도를 조금 낮추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절대로 팔을 올리는
높낮이로 조절하거나 팔꿈치나 손목을 사용해서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팔전체를 위로 올리는 속도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손에 얹혀있던공이 어느지점에서 이탈하느냐도 중요한데 대체로 어깨정도 높이에서
손에서 이탈되는것이 가장 안정적 인데 대개의 경우 이시점에서 올리던 팔을 흐지부지
하고마는데 그후에도 계속해서 공을 쫓듯이 손끝이 공을 따라가야 합니다.

토스된 공의 가장 적당한 높이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타점
보다 라켓길이 둘~셋 정도의 높이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토스는 서브의 종류에 따라 올리는 위치에 조금씩의 차이가 있는데 개개인의 신체적인
특성때문에 꼭 이거다라고 할수는 없지만 토스한 공을 지면에 떨어트렸을때 베이스라인
에서 전방으로 30센티미터 부근이면 무난 할것입니다.토스를 전방으로하는 것은 서브에
체중을 실을수가 있으며 네트대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토스할때 몇가지 주의해야할것은 시선은 자기가 넣고자 하는 상대코트를 응시하다가
토스와동시에 공에 시선을 고정하여 토스의 방향으로 눈도 따라가는 것입니다.이때 무릎을
적당히 구부려야 하는데 이론서에는 무릎을 먼저 구부리고 토스를 시작하라고 되있기도
하는데 손에서 공이 이탈되기 직전에 무릎을 구부리는것이 토스의 안정이나 서브전반의 리듬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상체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하고 특히 팔꿈치와 손목을 위로꺽어서 공을 던지지
않아야 합니다.팔꿈치와 손목에 기브스를 한상태라고 생각하면 맞는겁니다.

어떤일을 하던지 시작이 좋아야 하는데 토스 또한 서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 이므로
서브전체의 흐름과 리듬을 살려나갈수 있도록 차분하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누가 쫓아오는지 언제 토스를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급하게 하지말고 느긋하게 천천히
여유있게 편안하게 끝까지 지켜보면서 느끼고 즐기는 것이 토스의 리듬입니다.


서브에 있어서 토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0프로 이상이라고 할만큼 매우 중요한 것인
데 우리가 스트로크 연습하듯이 토스연습을 그렇게 하지않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서브가 내마음대로 안되는 것이고 상대에게 서비스를 해주는 것입니다.

토스를 열번 올렸을때 최소한7~8번은 정확한 위치로 올릴수 있어야 하는데 같은위치
로 올릴수 없기 때문에 서브에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프로선수도 남이 들쑥날쑥 올려주는 토스로는 서브를 넣기 힘들 것인데 하물며
우리수준에서 토스가 안정되지 않았다면 결과는 뻔한거 아닐까요?
눈을감고도 서브를 할수있을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두번중에 한번은 토스가 원하는
대로 될수있도록 해야 합니다.더블폴트 할까봐 마음졸이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테니스 할려면 토스를 진지하고 신중하게 합시다.
대충 던져놓고 적당히 넘겨주지 하는 지금과 같은 사고방식 으로는 서브의 발전이
없으리라는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참~!!세~상!! 불공평 합니다.
어떤사람은 그놈의 방법을 몰라서 몇달을 고생고생하고 어떤사람은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서 사정사정해도 코방귀도 안뀌고......!!!!!!



토스를 별도의 개인연습을 해서 감을 잡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게임중에 라도 정성을 다해서 진지하게 하다보면 향상이 될것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