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되기 위해 강인한 체력을...

게임을 잘 하고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체력이 강하지 않으면 한, 두 게임은 어느 정도 소화를 할 수
있지만 7-10게임을 소화를 하기는 어렵다.
많은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빨리 달리고 뛰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강인한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테니스 외에 달리기, 복근운동, 등산, 근육운동 등 다양한 기초
체력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체력이 강인하고 잘 달리고 뛸 수 있다면 어떠한 볼도 자신이
잘 치는 볼로 만들어 칠 수 있다.

코치가 던져주는 볼은 1년만 레슨을 받으면 우승자 같이 친다.
그러나 막상 게임을 하면 볼을 잘 넘기지도 못한다.
이는 바로 움직이지 않고 자신에게 오는 볼만 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레슨 볼과 같은 볼은 실제 게임에서 몇 %나 올까?
아마 20% 정도, 10개 2중에 1-2개일 것이다.
그러면 게임에서는 전부 자신이 볼을 치기 좋게 만들어 쳐야
할 것이다.

볼을 만들어 치기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이 움직임이 바로 체력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뛰고 달릴 수도 없다.
우리 교수들 중에서 서브를 넣고 발리를 들어오지 않는 교수가
대부분이다.
“왜 발리를 안 들어오세요?”라고 물었다.
“힘이 없어서요.”라고 한다.

서브를 넣고 발리를 위하여 네트로 접근하는 것도 힘들단다.
그러니 게임을 이길 수 없다.
아니, 이기기를 포기한 상태이다.
볼 하나에 심혈을 기울려 빨리 달려가서 자신이 치기 좋은
볼을 만들어야 한다.
항상 이런 볼을 만들어 놓고 잡아 쳐야 제대로 게임을
승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 프랑스오픈이 한창 열리고 있다.
밤 시간에 TV 방송을 해 주기 때문에 테니스 마니아들은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단식을 하면서도 테니스 코트가 탁구장과 유사하게 느낄
정도이다.
나달은 너무 잘 뛰고 달린다.
테니스가 아니고 탁구를 치는 것 같이 발이 빠르게 움직이다.

물론 볼이 가는 길을 미리 달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빠지는 볼들도 거의 잡아 올린다.
정말 감탄스럽다.
기초체력이 받쳐주고 빨리 뛰고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어떠한 테크닉을 아무리 잘 습득을 했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강하지 않으면 잘 활용할 수가 없다.
체력이 강하면 어떠한 테크닉도 구사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를 위협할 수도 있고 게임을 풀어 나가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우리 동호인들은 대부분 기초 체력훈련을 별도로 하지 않는다.
그냥, 테니스를 하는 것이 운동의 전부인 것으로 안다.
그러나 테니스 외에 체력훈련을 해 주어야 한다.
테니스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그 테크닉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체력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

힘 있고 강인하면 게임을 했을 때 이길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며
게임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테니스 코트에 가기 전에 체력훈련도 하고 몸도 풀고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본 체력훈련을 해 주면 건강에도
좋고 테니스 승률도 올라갈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