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대회, 어디로 갈 것인가?

오늘, 월례대회가 겹친다.
우리대학 교수 월례대회, 외부 클럽에서 월례대회가 함께
개최되니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회장들은 월례대회이니 꼭 참석을 하란다.
이럴 경우에는 정말 고민된다.

그래도 제 자신이 속해 있는 직장이 우선일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게임을 하려면 외부 클럽으로
가야 한다.
그 곳에는 전국대회 우승자를 비롯하여 대단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대학 교수들과 게임을 하면 솔직히 재미는
좀 덜하다.
파트너도 무작위로 추첨을 하기 때문에 복걸복이고
재수가 좋은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본 실력은 있어야 하겠지만 이 추첨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
말 없고 탈 없는 방법이 추첨이라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추첨을 하고 나면 벌써 우승, 입상자가 누구인지 대충
선수들을 바라보면 게임을 하지 않아도 결과를 거의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게임은 재미가 없다.
그래도 조금은 균형을 맞추어 선수를 구성을 해야 하는데
무작위 전원 추첨은 문제점이 다분히 있다.
그러나 개선이 전혀 되지 않는다.

제가 가임을 하고 있는 클럽이 대학교수 테니스회를 비롯하여
외부클럽이 4개나 있었다.
너무 많아 1개 클럽은 정리를 하고 지금은 3개 클럽에
가입되어 있다.
그런데 이것도 전부 관리하는데 쉽지는 않다.
그래서 최소한 월례대회는 참석을 하려고 하는데 오늘과
같이 겹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제도 한 클럽에서 월례대회를 했고 오늘 두 개 월례대회,
이번 주 일요일에 또 월례대회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월례대회만 참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요일에
월례대회를 개최하는 클럽은 2개월 동안 월례대회도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참석을 못할 것 같다.
동호인대회가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도 전부 제가 관리를 한다.
그런데 제가 월례대회를 참석을 하지 못하면 사진과 동영상
촬영, 대회결과가 올라오지 않는다.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하는데 참석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정말 안타깝다.

누구나가 이런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클럽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정도 많이 들었고 자주 보지 못하는 회원들이지만 오랜 만에
보아도 반가운 얼굴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클럽 중에서도 항상 가고 싶은 클럽이 있다.
그 곳에 가면 반드시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고
즐겁고 행복이 있을 것 같은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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