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 발리를 잘 하는 방법!

백 발리를 잘 하는 방법!

백 발리는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제가 매일 아침마다 레슨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3년 정도의 구력을 가졌는데 아직도 백 발리가 잘 되지 않는다.포 발리는 그런대로 잘 하는데 백 발리는 아무리 가르쳐도 잘 되지 않는다.

참으로 답답했다.


그래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다.



당구 이야기를 했다.

당구를 칠 때 오시(밀어 치기)와 히끼(끌어 치기)가 처음에는 잘 안 된다. 오시(밀어치기)는 그런대로 빠르게 터득이 되는데 히끼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기술이다.

이 히끼를 치기 위하여 많은 연습을 하는데도 잘 터득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 히끼가 된다. 그 감을 유지하면 계속해서 히끼를 칠 수 있다. 히끼는 당구에서 초보자들에게는 고 난이도의 기술이다.

그러면 테니스에서 백 발리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순간 한번 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된다. 그 되는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제가 가르치는 이 사람의 백 발리를 칠 때 문제점을 분석을 해 본다.


첫째, 테이크백을 할 때 라켓을 높이 올리지 않는다.


둘째, 볼이 임팩트 될 때 라켓을 조작하여 때리려고 한다.


셋째, 라켓 면이 하늘로 향한다.

이 사람은 백 발리를 하면 볼이 짧게 떨어지는 볼이 많다. 베이스 라인까지 쭉 밀어 보내지 못한다. 이 문제를 가지고 해결점을 찾아본다.


포 발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스윙이 가능한데 이상하게 백 발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스윙의 되지 않는다. 테이크백을 할 때 라켓을 하늘로 치켜들라고 해도 잘 안 된다. 결국은 수평스윙이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을 잡아 치려고 하면 할수록 수평스윙이 되고 만다.

거울 앞에선 분명 수직으로 라켓을 올려서 준비하고 새도우 스윙을 하는데 실전에서는 안 된다. 그래서 라켓 잡은 오른 손이 어깨에 올려놓는다고 생각하고  테이크백을 시켜 보았다.


그렇게 잘 안 올라가던 손이 올라갔다.



다음은 볼이 임팩트 될 때 라켓을 조작하여 때리려고 하는 문제점은 손목과 팔목에 두 개의 “L"자를 만들어 그 L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일러 주었다.

처음에는 라켓으로 눕혀 때리려고 하던 습관이 그대로 면을  유지하고 밀고 간다는 느낌을 강조했다. 매일 거울을 보고 스윙연습을 하라고 했다.

지금은 라켓을 조작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음은 라켓 면이 하늘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볼은 항상 길게 나가지 못하고 드롭이 되고 말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능한 임팩트 전까지 왼손을 놓지 않는 것이다.

왼손을 잡고 있으면 라켓이 수직으로 유지 되어 있다.


임팩트 전에 손을 놓으면 수직의 상태에서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포 발리를 하는 것과 같이 편안하게 백 발리를 하도록 시켰다.

이 세 가지 문제가 해결이 되고 나니까 백 발리가 되기 시작했다. 잡아 치려고 하면 할수록 언더스핀을 주기 힘들다. 언더스핀을 주지 못하면 위아래 공의 컨트롤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잡아 치려고 하면 인위적으로 더 위에서 아래로 찍어주어야 한다. 코스로 보내는 것보다 찍어주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스럽게 공보다 조금 위에서 공 아래쪽으로 스윙이 된다.


공 아래쪽으로 스윙이 되지 않으면 찍어 보낼 수가 없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이춘식 06.21 15:47
    백 발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감사합니다. ( 사실 발리뿐아니라 거의 다가 고민이죠 )

    발리 그립(컨티넨탈 ? ) 하나로 포 발리와 백 발리를 해야 한다고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립. 지금은 꽤 불편합니다. 말씀처럼 느낌을 갖게 되는 날이 오겠지만요.

    발리로 칠 때마다 조금씩 그립이 돌아가 버리는 이런 문제..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 정동화 06.21 17:30
    발리 레슨을 받을 때 가장 고민이 그립입니다.

    컨티넨탈 그립으로 포, 백 발리를 해야 하는데
    포 발리는 그런대로 할 수 있는데 백 발리가
    조금 어렵습니다.

    라켓을 약간 짧게 잡고 편안한 그립으로 발리를
    해 보시면 아주 쉽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편안한 포 그립을 조금씩(1/10정도) 이동하면
    나중에는 컨티넨탈 그립으로 이동될 것입니다.

    컨티넨탈 그립이 좋은 것은 서브를 넣고 발리를
    할 때 그립을 변경하지 않고 바로 할 수 있습니다. |+rp+|3103
  • 이춘식 06.22 09:17
    조언 감사합니다.
    서브 후 그립을 변경하지 않고 발리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아 그래서 컨티넨탈 그립이구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p+|3103
  • 김홍배 06.27 08:58
    예 잘보고갑니다
  • 수행중 08.24 11:1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1. 18Jul
    by
    Replies 12

    테니스도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

  2. 07Sep
    by
    Replies 2

    실력향상을 위한 연습법-앨리게임

  3. 14Nov
    by
    Replies 6

    복식게임을 잘 하는 선수!

  4. 08Mar
    by
    Replies 2

    센터로 오는 볼을 처리하는 방법

  5. 22Mar
    by
    Replies 4

    랠리 스피드를 증가시켜라.

  6. 05Jan
    by
    Replies 4

    승부의 중요한 순간에 발휘하는 작전 + 강한볼보다는 정확한 볼의 중요성

  7. 06Sep
    by
    Replies 2

    강서브 비밀=토스 - 연습방법 및 페더러 4단계 분석

  8. 01Jul
    by
    Replies 6

    스트로크에서 사용하는 드롭샷 기법

  9. 03Jul
    by
    Replies 8

    서브라인 안(미니 테니스)에서 다양한 테크닉 익히기

  10. 19Sep
    by
    Replies 11

    찍어봐! 찍어봐!

  11. 27Mar
    by

    이왕이면 이기는 게임을 하자.

  12. 01May
    by
    Replies 1

    게임에서 자주 지는 이유는?

  13. 21Jun
    by 정동화
    Replies 5

    백 발리를 잘 하는 방법!

  14. 29Jul
    by
    Replies 3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의 핵심 타법

  15. 28Aug
    by

    양손 백핸드에서 임팩트 전까지 동작상태!

  16. 04Sep
    by

    파워 서브의 안정성을 위한 확률논리

  17. 05Sep
    by

    짧은 드롭 볼을 잡는 방법

  18. 04Sep
    by
    Replies 1

    오브헤드 스매시의 안정된 스윙

  19. 10Sep
    by
    Replies 2

    로브의 이해 --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무기로 만들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