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써오던 Ti-Radical 을 과감히 접고, 오늘 큰 맘 먹고, 샵에 가자마자
집어든 Liquidmetal Radical 을 샀습니다..  140불하던데 비싼건지 싼건지
생각도 안해보고 에씨 20불정도 차이겠지 하고.. ㅡ_ㅡ;;

사실 테니스 제대로 친지 1년밖에 안되고, 풀 스윙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윙을 하게
된지가 몇달 밖에 안돼서 돈 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앞으로 도움이 되겠지 하는마음에 과감히 구입...

1년전에 전 세대 Radical 과 리퀴드메탈 두개를 데모 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통통 잘 튕겨나가는 느낌이 드는 라켓이 맘에 들어서 리퀴드메탈을
안샀었거든요... 참 어이없죠? ㅡ_ㅡ;;

암튼 정말 좋더라구요... 아가시가 쓴다고 사라고 해서 혹하기도 했지만
Liquidmetal 8이나 다른 브랜드의 라켓은 전 라켓하고 달라서 손에 잘
안 붙던데, 이건 사실 라켓 크기나 무게 모양도 거의 같아서 익숙하기도 하고,
공 칠때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뭐랄까 전보다 더 감겼다가 공이
튀어나가는 느낌이랄까...

암튼 실력도 별로고 구력도 없는 제가 느끼기에도 다른 라켓쓸때보다 치기도
편하고, 삑사리성 공도 줄더군요... 단지 서브할때 전보다 좀 더 잘 못맞췄다는...
곳 익숙해지겠죠...

암튼 참 좋은 놈입니다... 제친구가 Liquidmetal 4랑 8 있는데, 4는 솔직히
별로고, 8은 가벼워서 좋긴 한데 제 스타일은 좀 아닌 듯 싶더라고요.. 초보가
치기에는 공이 방방 뜨더라는....

어쨌든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돈을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엑박사서 탑스핀할까
라켓살까 고민하다 샀는데 ㅠ_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