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다치다.

피로한 몸으로 쉬지않고 바로 코트로 달려가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왼쪽 허리를 다쳤습니다.

게임도 아닌 난타를 몸풀기를 생략하고 강하게 치다가 갑자기 좌측 엉덩이 상단에서 실끊어지는 듯한 툭하는  느낌이 들더니 허리를 숙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달 정도를 정형외과 물리치료와 한의원 침치료를 병행했지만 쉽게 회복이 안되어서 고생하다가  소개받은 통증클리닉에서 근육내에 약물주사를 맞고서는 허리는 숙여지는 상태로 호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달이 다 되가는 이젠 새벽에 어르신들이 소위 말하는  바람드는 느낌의 신경통으로 잠이 깹니다.
요즘도 이,삼일에 한번은 물리치료를 받아야 일에 지장이 없습니다. 운전도 한시간이 넘어가면 좌석에서 나와서 한참을 몸을 풀어야 걷기에 지장이 없네요.

이런 상태가 두달째가 되네요.
운동은 전혀 못하고 갑갑하네요.

운동신경은 탁월하지는 못해도  체력은 괜찮은 걸로 안심하였는데 이제는 아픈게 남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그동안 여러분들이 엘보로 고생하니 무릎으로 고생하니 할 때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본인이 아파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회복되면 테니스를 계속 예전처럼 힘으로만 할 수는 없을 듯 하네요. 몸에 무리가 안가는 테니스를 위한 요령이 있을까요?

그런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어리석은 저를 위해 좀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요령이 없다면 아예 테니스를 떠나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