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단계까지 온걸까요?
뭐, 나름대로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거나 슬럼프라고 느낄때 다들 비슷한 질문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내 실력은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이요.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였죠. 예를 들어 포핸드-백핸드-발리-서브...이런 큰 밑그림 위에 간간히 슬라이스라든지 어프로치샷, 혹은 오버헤드 종류의 샷을 연습하게 되는것 같네요. 요즘에는 이런것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이기기만 하면 되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우물안 개구리였던것 같네요.
일단 정신력은 평생을 걸쳐서 연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시합에서는 생각이 많으면 안되는데 실패를 연달아 하면 그것을 의식해서 치다보니 성공률은 더 떨어질 때도 있으니 제 정신력은 100점에서 한 60점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60점 준건 시합때 몸이 떨거나 딱딱하게 긴장하지 않고 세컨드 서비스도 이제는 과감하게 세게 치려는 용기가 생겼으니까요.
정신력 외에 요즘 가장 신경 쓰는것은 풋워크...내지는 스텝인거 같습니다. 요즘은 우연히 티비에서 테니스 경기를 보게 되면 발만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술 같은것도 책을 뒤져보며 제 장점과 부합되는걸 연습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예전에는 빈 코트 찾기 바빴는데 요즘은 스핀으로 상대방의 균형과 리듬을 깨뜨린 후에 빈 공간에다가 공을 패스해 줍니다. 하지만 이 정도 여유는 제가 상대방을 이기고 있을때만 생각나니 공격적인 테니스가 고수급 테니스에서는 중요한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필기하기...모자르는 구석을 한번에 알아낼 수 있는 통찰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요즘은 상대방 약점도 노트에 적지만 멋진 샷을 했을때의 느낌도 적어두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토스를 제가 가장 치기 좋아하는 곳에 하려면 목이 약간 팽팽함을 느낄 정도로 하늘을 바라보는것이라든지...그런것들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제 스타일은 없으니 고수는 아니겠죠. 친구는 농담삼아 컨디션 좋고 힘 남아돌때는 변강쇠 같은 서브앤발리어 피곤하고 배고프면 움직이지 않는 베이스라이너가 된다고 하는데...서브앤발리어라기 보다는 넷 플레이를 즐기다 보니까 어프로치 샷을 자주 구사하는걸 보고 그런 소리 하는것 같습니다. 음...넷러쉬어와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엘레멘트를 가진걸까요?? 하여튼 요즘은 조깅 덕분으로 몸이 좋아져서 그런지 서브만 받쳐주면 서브앤발리를 더욱 자주 구사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스타일은 올라운드 필레이어 같습니다. 아무튼 장시간 버틸려면 체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짬짬히 체력 운동을 했더니 요즘은 날아갈 것 같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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