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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정에 대한 그리움!

만약, 한 사람의 지기를 얻게 된다면 나는 마땅히 10년 간 뽕나무를 심고, 1년 간 누에를 쳐서 손수 오색실로 물을 들이리라..

열흘에 한 빛깔씩 물들인다면,


50일 만에 다섯 가지 빛깔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를 따뜻한 봄볕에 쬐어 말린 뒤, 여린 아내를 시켜 백번 단련한 금침을 가지고서 내 친구의 얼굴을 수놓게 하여, 귀한 비단으로 장식하고 고옥으로 축을 만들어...

 

아마득히 높은 산과 양양히 흘러가는 강물, 그 사이에다 이를 펼쳐놓고 서로 마주보며 말없이 있다가 날이 뉘엿해지면 품에 안고서 돌아오리라,


-----조선시대 이덕무(1741-1793)의 "耳目口心書(이목구심서)"에서

옛 사람들이나 지금의 사람중에도  참 맑은 정신으로 사는 분들이 많지요..

 

삶의 속도는 나날이 빨라져, 어떤 새것도 나오는 순간 이미 낡은 것이 되어 버리지요.

 

빨리, 바쁘게 살고 있는데도,, 내면에는 마치 허기가 든 것처럼 충족되지 않는 허전함!

정말 마음 맞는 벗이 하나 있어, 멀리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그런 만남 ,그런 만남이 소중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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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아소당 08.04 14:37
    옛날 분들은 기이한 癖(벽)이 있었던 것 같애요..
    한 시집을 10만번 정도 읽는것
    우매함으로 보일지 모르지만,,그것은 그 시가 뼈에도 새겨질 것 같애요..

    테니스도 그래야 하는거 맞죠?
    어느분은 머리로 치지말고 몸에 칠 것이며,,세포에 조차 새겨지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옛날의 지혜가 요즘 제겐 필요합니다
  • 마타하리 08.04 15:57
    아소당님께서두 맑은 분이세염..^^
  • 김 신웅 08.04 19:09
    아소당님 여름방학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너무 더운데.... 건강하시죠?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노은주 08.05 02:30
    저두 간만에 인사드리네요....
    요즘은 가끔씩 들려 눈팅만 하고 있네요....
    이제 한달남았네요....담달이믄 이쁜아가가 태어나거든요......
    임신기간내내 테니스가 얼마나 치고 싶은지 요즘두 만삭인 몸으로 원혁씨 따라 코트가서 다른분들 치시는거 즐기고 있답니다.... 주위에서 울 아가 태어나믄서 라켓잡겠다구 하시네요^^.... 더위에 건강하시구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 아소당 08.05 08:42
    은주님!
    반갑습니다. 좋은 소식이군요.
    세상에 나서 아이를 낳는것보다 더 창의적인 일은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신웅님!
    너무 오랫만입니다. 우혜님과 혜은, 혜빈이도 잘 있죠?

    마타하리님!
    아침 레쓴은 잘 되어 가시죠?
    고진감래라고 했는데,,열심히 하세요
  • 마이클 킴 08.06 10:21
    아소당님의 이 글과 사진이 참으로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
    더군다나 금..요일에 읽기엔 딱 안성맞춤인 금..쪽같은 글입니다.
    어서빨리 수능이 끝나고 좀 여유를 찾으시어 아소당님께서
    좋은글을 자주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신웅님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우혜님은 요즘 통 못뵌것 같은데...
    게임때 못한다고 핀잔 주셔가지고 테니스를 멀리하신것은 아니시죠?
    만약 그런 소문 들리면 부산가서 혼내드릴겁니다.
    지하철을 밀게 만드는 벌을 드릴거에요. ㅎㅎㅎ

    은주님도 오랜만에 글을 남기셨네요. 무더위에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래도 9월에는 제법 선선해 지니 산후조리는 편안하게 하시겠네요.
    그나저나,
    꼭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애 낳으시고 난후,
    테니스가 어려운지 애낳는게 어려운지 그걸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원혁님에게 저의 안부도 전해주시길...^^
    화이팅!!(이건 애낳으실때 힘내시라고 미리서 응원보내드리는 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