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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레슨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 사람의 코치가 올라운드로 만능일 수는 없습니다.
발전단계에 따라 도리어 동호인출신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선수출신중에 적당히 젊은 코치가 좋습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KPTA등의 코치 자격증(2급이던 1급이던)이 있는 분의 프로그램은 더욱 확실합니다.
그러면 각 코치님별 대표적 개성을 살펴볼까요..
(실상 코치님마다 다른데 일률적으로 적게 됨을 양해 바랍니다.)

1. 대회 비출전 동호인 출신 코치
일단 자상하게 설명을 잘해 줍니다. 테니스에 흥미를 느끼고 초보 탈출에 좋은 코치님입니다.

2. 현재도 전국규모 동호인 대회에 나가는 동호인 출신 코치
매우 실용적인 테니스를 전수하고, 승률을 중시하는데 기술적 편식이 있습니다. 시합을 염두에 둔 초중급자에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오래전에 테니스를 배우신 나이드신 코치님.
그립이나 전술에 있어서 클래식하며, 가끔 이론 해석과 기술적 오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접하기 쉬우며 게으른 분에서 부지런한 분까지 천차만별입니다. 레슨비용에 강점이 있습니다. 레슨자 하기에 따라서 체력훈련, 혹은 세부 기술 훈련이 가능한 유연성이 있기도 하고, 별로 얻은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4. 체대학생이며 아르바이트로 코치하시는 분
말도 별로 없고 프로그램도 터프하지만, 구질은 끝내줍니다. 중상급의 동호인에게 실전 코치로 딱입니다. 열마디 말보다 온몸을 울리는 쩌렁쩌렁한 강타를 두어번 받아서 발리며 스트록을 하는 것으로 충분한 '백문불여일견' 타입의 코치님입니다. 원재님께 필요한 분일 수 있습니다.

5. 젊은 선수 출신 코치
역시 말수는 적습니다. 이론과 실전능력 모두 뛰어납니다. 성공한 코치는 테니스샵을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기도 해서 장비 및 잡학에도 무난합니다.

6. 실업 선수 이상, 테니스 아카데미에 종사하는 전문 트레이너.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체력적 반복 훈련은 적습니다. 비쌉니다. 비디오 분석 기본입니다. 초급에서 상급까지 다 커버됩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코치님들이라 더 이상 뭐라 드릴말씀 없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이나, 대회 출전 등은 가끔씩 자극제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 기량향상을 위해서는 꾸준히 눈으로 관찰해 주고 교정해 주는 코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코치님의 특성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자기자신과 소위 '궁합'이 맞는 코치님은 한번에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람 사이 문제이므로 부대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페더러의 늙은 코치가 페더러보다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그 '눈'과 경험이 중요한 것이듯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코치님을 '발'로 뛰어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원재님, 우선은 늘어지 자신을 추스리는 자극제로서 충남대 쯤 현역이거나 선수출신의 알바로 코칭하는 분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
  • 이원재 02.22 14:54
    상현님...
    ㅠㅠ
    감동에 감동에 또 감동입니다.
    뭐라 표현할 말이 생각이 안날정도로
    제가 원했던 답변들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언 토대로 좋은 코치 구해보려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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