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월 8일 수요일 번개 후기

부지런히 후기 올리셨네요.
워낙 모두들 공격적이고 왕성한 젊음으로 무장한 집중력에 놀래서리 저는 전패하고 왔습니다. 우~ 면피에 급급...
대신 그날 낮의 험한 단식 경기에서 뭉친 다리를 잘 풀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칭찬으로 키우지만, 칭찬만 듣는다는 것은 아직 어리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소리보다 쓴(?)소리를 하겄슴다. 두둥~
적어도 초창기 모임에 비해 확실히 기량이 성장했으니 소화하시리라 믿습니다.

우선 저부터 달달 볶습니다.
- 상현: 앞뒤 달리기와 점프는 포기하는 '몸보신 정신' 경고. 자세 낮추고 집중력 키워야 노쇠현상 막을 것임. 기본으로 돌아가십시오...넵!!!
- 현민님: 언제나 젠틀맨! 그래서, 하늘님의 ‘안 착한’ 마음 장착 요망 (하늘님 스스로 하신 말씀).
- 하늘님: 몸에 힘 빼랑께요, 그냥 가만 서 있어도 카리스마 철철 넘칩니다.
- 강영님: 토스가 춤을 춥니다, 너울 너울 ㅎㅎㅎ. 요즘 테니스 덜 하신다고요??
- 승우님: 제게 오버그립 빌려주셔서 감사하며, 토스 타이밍이 길어서 서브폼 딱딱함다. 승완님처럼 쉽고 빠른 타이밍으로 활달하게 하시면 20%는 강력한 서브를 하겠죠.
- 우근님: 복식이라는 틀에 쫄지 말고 맘 편케 하시길. 체격조건, 주력, 점프력 믿으시길 .
- 한호님: 자세가 저만큼이나 높슴다. 저와 함께 낮게 낮게....
- 승완님: 기량 급상승, 유구무언. 쉬운 상황에서도 집중력 유지 하삼. 선이 뚜렷한 인조잔디에서 보니 풋폴트 보입니다. me too!
- 즐건텐스님: 스플릿 스텝 부족해서 그 좋은 자세가 무너집니다.
- 정영선?님: 네트 대시할 때 너무 중앙으로 쏠려서 다운더라인 훤하게 노출됩니다. 단식 경기의 습관인듯...

대체적으로, 제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에는 경기력이 급상승 중입니다. 어느 분교건 ‘다 뎀뵤 다 주거 ㅆ~’ 모드입니다. 므흣~

참, 사람이 모이면 배울 거 있다죠?
‘승우님과 승완님의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의 낮고 진지한 자세’를 뽑습니다.
승승부라더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