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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글

우리집 과수원에서 따온 사과 맛있죠, 먹어보니 맛이 조금 들어 있더군요.
충주사과를 널리 홍보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사과문: 바르지 못한 몸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테교 모임을 참가해서 죄송합니다
한달을 넘게 기다려온 전테교 모임이지만, 그 동안 쓸데없는 밤샘작업과
환절기 감기에 뭔가 다급한 마음까지,

사촌동생 결혼식을 후다닥 끝나고 오고 싶지만, 세상사 인륜지대사 어디 쉽게 끝나나요.
아버지께서 손수가져오신 사과를 들고 용인오느라 시간은 자꾸 흐르고
용인대에서 도착하니 무대조명이 켜져있고
들어가자마자 들이댔는데, 라켓의 송판스러움, 발의 천근만근함, 부정확한 시야감,
저와 같이 파트너해주신님에게 죄송하고, 저를 상대해주신 회원님에게 거듭 사과를 드립니다.

그 후, 레슨 코트에서 원망스러운 제 자신을 잊고 레슨에 몰입한 것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
은혜님의 레슨일지 잘 읽었구요.(매일 레슨 일기 쓰세요.)
어머님 회원님은 공이 바운드된 후에 라켓을 뒤로 빼시는데,
바퀴벌레보일 때, 무기를 찾으시면 바퀴벌레 유유히 사라집니다.
다음에 예쁜 따님과 함께 레슨우선권을 드립니다.
고시생 회원님은 포핸드굿, 백핸드 시작하고요,
서비스코트에서 어깨가 부셔지도록 스매시때려보세요.

많은 회원님을 만났지만 이름석자알기가 무지 어렵군요,
너무 한꺼번에 많은 데이타가 들어오니 혼돈만 생기고요.
한 번 모임마다 한 사람 이름을 각인한다면 2~3년 걸리겠네요.  ㅡㅡ;
아직  레벨이 부족해서 회원 명단이 없는건가요.
그리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담배는 코트밖에서 피워주세요.
코트에선  백색가루와 폭발위험이 있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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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8'
  • 이용철 10.09 09:12
    영준님 사과의 글은 충주사과의 글이었군요 ㅎㅎㅎ
    영준님 아버님이 직접키운 사과 너무 맛있게 먹고 또 한봉지 싸들고 오기까지 했습니다.

    레슨해주신 어머님 회원은 마딘나구요 저랑 한이불 쓰는 사이입니다.
    꼭집어 문제를 제시하시고 자세히 레슨해주신다고, 거기에 재미까지 있다고하네요
    즐겁고 유익하게 잘 배웠다고 이 글 쓰는 뒤에서 그럽니다.
    사과도 레슨도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 마법사☆ 10.09 10:48
    영준님 사과 정말 맛있게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서 조절할 줄 아는 모습과 레슨 볼 던져주시고 조언해주시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이시던데...
    역시 영준님은 진정한 고수이심에 틀림없는 것 같애요^^*

  • 영준님 사과 잘 먹었습니다.
    다음번엔 같이 한겜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Rookie 10.10 22:05
    영준님 고맙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 정은혜 10.10 22:55
    요점만 메모한다고 할까요...
    언니(우혜님)도 레슨일기 쓰라고 권하던데...

    소개해 주신 테니스 미니북도 꼭 사서 보겠습니다~

    사과의 향과 맛이 정말 짱! 이였어요 ^^

    참! 상장 ! 감사합니다~ 사용기한이 있는건 아니겠죠? ^^
  • 철벽발리 10.12 01:41
    아 친구집에 가면서 사과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
  • 마이클 킴 10.12 10:20
    제목만 보고 "뭔일일까..."했었습니다. ^^
    저도 사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테니스인은 자신의 피부색으로 실력을 증명한다" 고 하는데 테니스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을것 같은
    영준님께서 여전히 얼굴 피부가 좋으신것을 보면 모두가 사과를 많이 드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모임마지막에 말씀 드렸지만 은혜님께 레슨해주시는 모습을 간간히 뵈었는데 정말로 열의를 다해
    가르쳐 주시더군요. 중간쯤엔 "수제자"란 말도 들리기도 하던데 이번기회에 은혜님을 수제자로
    입문시키는게 어떨련지요? ^^

    영준님께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다음모임때 회원님의 이름과 닉네임을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 ★별★ 11.10 15:38
    늦게 이 글을 읽었습니다. 사과!!!!!!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네요. 저는 사과를 좋아해서 밥 대신 먹는데....과수원 하시면 택배도 가능하시죠??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테니스는 뒷전이고 사과에 눈이 멀어서~~~~~~~~~~~---;;;;

    수원 회장님. 딱 한 번 뵈었는데 카리스마 짱!!! 모임은 당연히 감동 그 자체였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