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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테니스 협회가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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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6'



 주니어 후원 늘리고, 퓨처스 새로 열고, 연맹체 감사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가 치러진 지 꼭 한달이 지났다.


근소한 차이지만 경선으로 뽑힌 회장의 지위와 힘은 작지 않다.  한달간 전임집행부의 3년간 행적에 대해 인수인계 작업을 착수해 결과보고서를 냈다.  결과보고서는 잘한 것은 잘했다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하면서 책임을 묻고 동시에 현 집행부의 행동지침서로 삼게 된다.


공평, 청렴을 모토로 세운 곽용운 새 회장은 인수인계와 업무 파악을 하는 와중에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서 이곳 저곳 행사에 참여했다.


곽 회장은 전임집행부의 일을 점검하면서 최근 몇가지를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 우리나라 1999년~2001년생 국제주니어 남자랭킹. 이들중에 내년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출전하려면 50위안에는 들어야 가능하다. 갈 길이 멀다. 98년생이 빠지면 이들은 70계단 이상씩은 올라가 몇몇이 100위안에 들지만 GS 주니어 본선에 들려면 올 하반기 랭킹 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자칫 허투루 일정을 소비하면 내년에 그랜드슬램주니어출전선수는 한명도 없을 수 있다. 조동길 회장의 주니어 육성팀 투자 정책이 주원홍 회장때 빛을 발휘해 그랜드슬램에 시드받고 출전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주 회장때 육성팀 해체한 영향이 내년에 그랜드슬램출전선수 하나도 없는 형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유망주에게 투자해 일군의 선수들이 세계무대를 누비게 해야 한다.  여자가 한명도 그랜드슬램 못가는 이유는 육성팀에 여자 선수 선발해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을 지닌 해외동포라도 선발해 투자했으면 프로무대에서 활약할 선수가 있다

 

 

▲ ITF 주니어 국내 랭킹 1위는 14살 박소현(중앙여중)이다.박소현은 ITF 영월 국제여자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박소현이 대회 7번 시드인 바룬야 웡테안차이(643위-태국)를 2-1(4-6 7-6<2> 7-6<5>)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소현은 태국 국가대표로 아홉 살이 많은 웡테안차이의 힘에 밀리며 첫 세트를 내줬지만, 특유의 템포 빠른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며 뛰어난 집중력으로 세 번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2,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하는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14세에 접어든 박소현은 지난해 7월 ITF 베트남 호찌민 국제주니어(G5) 단식에서 예선을 거쳐 우승을 차지하며 13세 23일 만에 국내 최연소 국제주니어 우승 기록을 세웠고, 지난 6월에 열린 학생선수권 18세부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여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여자 주니어는 박소현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국내 여자 주니어 중 최상위 랭커인 박소현은 구연우(중앙여중)와 함께 중고테니스연맹 주니어육성팀(전담코치 김이숙)에 선발돼 국제대회 출전경비를 지원받으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첫째, 주니어 후원의 건이다.  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은 주니어훈련기금을 한 선수에게만 해오던 것은 4명으로 확대한다.  내년 그랜드슬램 주니어무대에 뛸 가능성 있는 선수를 대상을 선정해(경우에 따라서는 선발전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ITF 국제대회 랭킹 포인트를 올리도록 후원한다. 물론 현재 후원받는 선수를 포함해 3명 정도가 더 추가된다.


둘째, 퓨처스대회의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30일 안성퓨처스를 방문해 안성시장과의 면담을 가진 곽 회장은 "안성퓨처스가 실내, 클레이 코트에서 3주간 하는 것은 우리나라 테니스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귀한 발판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곽 회장은 경북 울진에서 테니스대회를 열겠다는 의사 표시에 대해 "퓨처스대화 3개를 시리즈로 열면 좋겠다"며 "1~2억원 내에서 퓨처스 3개를 열면 선수들과 지역 경제, 지역 인지도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울진은 경상북도 북동부에 있는 군으로 인구 5만여 명. 대게와 온천(백암, 덕구), 불영계곡, 불영사 성류굴, 원자력 발전소(한울) 등으로 유명하다.


울진의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원자력발전소이다.  발전소 하나가 울진군 세수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런 세수를 바탕으로 테니스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 노란색 동그라미 친 지역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에 울진이 추가해 추진중이다. 인구 5만명 도시에서 테니스 대회 개최 여는데 최적이다. 배드민턴, 축구 , 육상 등 다른 종목보다 규모가 작고 예산 규모도 부담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셋째, 한국선수권에 대해 국내 최고의 인기있는 대회로 만들려 하고 있다.   선수들 몇몇과 일부 관중으로 진행되는 대회가 아닌 어린이부터 나이많은 이순나이대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테니스잔치를 열고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선수권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은 종전대로 남녀우승자에게 1천만원씩 제공된다.   주니어들에게도 출전이 허용되는 한국선수권 8강 이상 오른 남녀 선수에게 내년도 국가대표로 선발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넷째,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 테니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국내 우수 지도자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은퇴선수의 새로운 진로로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미안마,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베트남, 싱가포르, 라오스, 필리핀 등 여러 동남아시아국가의 테니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도력 있는 한국 테니스 은퇴 선수들을 파견해  국립테니스아카데미를 열어 운영하게 하는 것을 모색중이다.   

일단 협회내 국제업무 담당자가 각국 테니스협회를 찾아 지도자 파견, 임원 테니스 교류를 하자는 제안을 하고 각국의 현실을 파악해 운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체육회의 은퇴선수 취업 프로그램 취지에도 맞고 외교부 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일환으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희망 지도자는 일단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교육을 협회에서 일정기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 1월 27일 서울 중앙여고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중고테니스연맹 2016년도 정기대의원총회한국중고테니스연맹은 27일 서울 중앙여고 회의실에서 2015년도 전체 이사회와 2016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대의원총회에서 최태경 감사의 2015년도 사업에 대한 감사보고가 있었고, 2015년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에 이어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심의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섯째,  협회 산하 모든 연맹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대한테니스협회 정관에 우리나라 테니스를 대표하는 것은 대한테니스협회로 명기되어 있다.  따라서 테니스와 관련해 지원금을 받는 단체는 모두 대한테니스협회의 예결산심사를 받고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8월 30일 초,중고,대학,실업,여성,동호인연맹에 문체부의 지시에 따라 감사를 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감사대상에는 동호인연맹에 가입된 동호인랭킹대회 단체도 포함된다.   


여섯째, 그랜드슬램대회에 지도자 4~5명을 파견한다.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 지도자 견학시켜 보고서를 쓰게해 공개할 작정이다. 우수지도자들은 선진 테니스의 흐름과 선수들의 훈련과정, 대회 운영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기사=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 동남아시아 국가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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