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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이기는 방법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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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세바의 근육이 잘 발달된 하체. 다른 체격 좋은 선수들은 잔 근육 안보이는 일자 통다리인데 푸틴세바는 마치 조각한 근육이 붙은 다리처럼 되어 있다. 이날 세레나와의 경기에서 잘 뛰고, 착지 자세에서 안정되고 힘있는 샷을 구사했다. 그 근저에는 하체가 받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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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가빈 무구루자.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로 쪽 빠진 다리를 지니고 투어 생활을 하며 인기가 많은 선수다.
결승에 진출해 세레나와 우승을 다툰다 

세계1위 세레나 윌리엄스가 단신의 노시드 선수를 어렵게 이겼다.

세레나 윌리엄스 (미국)는 2일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율리아 푸틴세바를 2시간 9분만에 5-7 6-4 6-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그동안 푸틴세바와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두번 갈 정도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013년 5월 마드리드오픈 (WTA 프리미어/클레이 코트)1회전에서 7-6<5> 6-1로 이겼고 올해 3월 인디언 웰스(WTA 프리미어 / 하드 코트) 3회전에서 7-6<2> 6-0으로 모두 세레나가 이긴 바 있다. 

이날 푸틴세바는 세레나에게 1대2로 역전패했지만 1세트 이기고 2세트 4대4까지 가면서 세레나를 이길 뻔했다.  키가 작다고 체구가 적다고 큰 체격의 소유자, 강서버와 강력한스트로크를 지닌 세레나를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푸틴세바가 롤랑가로스 8강전에서 세레나를 흔들어댄 공식은 다음과 같다.


1. 세레나 서브에 대해 리턴은 높이 들어 올린다. 그 공은 서버인 세레나의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져 높이 튀어 오른다. 세레나는 라켓을 높이 들고 공중에 뜬 채 볼을 누른다. 그 볼은 네트에 걸린다.


2. 세레나가 베이스 라인 안쪽에서 서비스 리턴을 하면 빨리 받아 로브나 백핸드쪽으로 깊숙하게 볼을 보내 세레나가 전진 수비한 것의 허점을 찌른다.  흔히 8,9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외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해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잡으려고 하는 포메이션처럼 세레나가 전진 수비해 리턴 에이스를 내려고 하면 백핸드쪽 깊숙이 볼을 쏘아대면 세레나가 달려가 받질 못한다.

3. 세레나가 베이스라인 뒤에 있으면 네트 살짝 넘기는 드롭샷으로 세레나를 네트쪽으로 끌어들인다. 세레나가 받더라도 찬스볼이 되거나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다.

4. 세레나가 드롭샷을 놓으면 전력질주해 다운더라인으로 볼을 빠르게 보낸다.

5. 세레나가 세트마다 첫게임 뒤 벤치로 가서 물마시는 행동을 하지 않고 바로 엔드체인지할때 푸틴세바는 자기 자리에 가서 물마시고 수건으로 땀을 닦고 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한다.

6. 세레나와 랠리를 하다 여의치 않으면 빠르게 세레나의 몸쪽에 공을 보낸다. 

7. 좌우 이동을 많이 안하는 세레나에게 라인에 바짝 붙는 볼로 득점을 시도한다.

8. 자신의 서브에선 절대 더블 폴트를 조심하라. 


2세트 막판 푸틴세바가 자신의 게임에서 더블폴트로 게임을 내줬다. 더블 폴트를 하지 않았으면 승패는 알 수 없었다.


이날 세레나를 상대한 푸틴세바의 경기 패턴이다. 많은 선수들이 세레나와 게임도 안되는 스코어로 패한다.  스코어는 차치하고 스트로크와 서브에서도 완연하게 밀린다. 1세트를 세레나가 잃더라도 3세트 가서 역전해 일방적으로 끝낸다고 보면 된다.  푸틴세바도 3세트 1대6으로 밀렸지만 1,2세트에서 보여준 것은 여자 테니스계 절대 지존인 세레나가 터치 못하는 구석을 연구하면 이길 수도 있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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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 다리. 칠부바지를 입어 근육이 잘 보이진 않는다. 

세레나는 선천적으로 좋은 조건과 후천적 노력으로 좋은 다리를 갖고 있다


기사=파리 박원식 기자  테니스 피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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