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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기념으로 질문하나만 하겠습니다~ㅎㅎ

안녕하세요~ 저번에 복식시합에서 스트로크 질문을 했다가 발리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고서
복식에서의 발리가 정말 중요한것을 알게 되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질문은!! 포핸드 탑스핀과 드라이브와 플랫 타법에 있어 스읭궤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생각이 맞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게되었습니다.

첫째, 탐스핀은 공의 6방향에서 12시 방향으로 쳐올리듯이 스윙한다. 그런데 이런식의 스윙을 하니,
공의 스핀은 많이 걸리는데 얇게 맞고, 공의 포물선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둘째, 드라이브는 수평스윙으로 공의 정 중앙부분을 맞추면서 스윙을 하면 자연스럽게 공의 회전이 걸리면서 비행하게 된다. 이경우는 적당한 스핀과 공도 두텁게 맞고 포물선도 적당하게 나타났습니다.

셋째, 플랫공 입니다. 백스윙을 높게하여 공을 찍어 누르듯이 타법하거나, 라이징볼을 약간 누르듯이 타법한다. 공의 힘은 느껴지나, 아웃되는 경향이 크다(직선볼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탑스핀은 공의 아랫부분을 얇게 쳐올린다는 것이고, 드라이브는 말그대로 수평스윙으로 공의 정 중앙으로 친다는 말이고, 플랫공은 백스윙을 높게 하여 공을 누르듯이 친다는 말입니다.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잘못되었다면 한수 가르쳐주십시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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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HucK 03.25 15:36
    예전에 올라온 질문과 비슷하여 그때의 답변을 기억을 해보면,
    우선 분류가 다소 잘못된 것이 아닌가합니다. 탑스핀 드라이브와 플랫 드라이브로 포핸드 스트록을 구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공을 맞추는 두께에 따라 탑스핀과 플랫을 구분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탑스핀과 플랫 드라이브의 구분은 두께의 영향보다는 오히려 말씀하신 스윙의 궤적에 따라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듯 합니다. 두 가지를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말씀드리면, 탑스핀은 플랫에 비해 스윙의 직진성이 적으며, 상대적으로 직/상향성이 많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플랫은 그 반대로 얘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이때, 공의 두께는 두 드라이브 모두 같았다고 하더라도 스윙의 궤적(임팩트 순간과 그후)에 따라 차이가 다소 생길 수 있을 듯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짧은 앵글을 요하는 샷에서 저는 의도적으로 볼을 얇게 많은 탑스핀으로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테니스의 정석에 맞는지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해서, 탑스핀과 플랫은 상대방의 공의 구질이나 방향, 그리고 나의 준비자세 및 나의 공격 내지는 수비 패턴에 의해 그 스윙의 궤적에 따라 맞고 나아가는 공의 스핀의 양과 공의 궤적으로 구분되어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그 스핀 양과 궤적을 적절하게 섞을 수만 있다면 좋은 샷을 구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샷을 어떻게 구사하는냐가 중요한 문제인듯 합니다 (물론 알아야 할 수 있겠죠 ㅎㅎ).
  • 정보맨^^ 03.26 19:34
    HucK님께서 정확하고 좋은 답변 달아 주셨네요.

    중복되는 것도 있겠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답변을 드려보도록 할께요.

    [공의 구질]

    정재필님은 공의 구질을 3가지로 구분하셨는데 HucK님의 구분대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드라이브"라는 용어는 '순회전'이 걸린 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대의 구질인 '역회전'공은 테니스에서는 '슬라이스'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즉 드라이브라는 용어는 특정 구질을 칭하는 거라기 보다는 '순회전'일 걸린 공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랫이건 탑스핀이건 모두 기본적으로 '순회전'볼이므로(플랫은 무회전 구질이 절대 아닙니다)
    플랫 드라이브, 탑스핀 드라이브라고 구분해서 부르시면 좋고 드라이브라는 용어는 빼고
    플랫, 탑스핀이라고 간단히 칭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재필님께서 문의하신 샷의 성격]

    정재필님께서 본문에서 언급해 주신 샷들을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탐스핀은 공의 6방향에서 12시 방향으로 쳐올리듯이 스윙한다. 그런데 이런식의 스윙을 하니,
    공의 스핀은 많이 걸리는데 얇게 맞고, 공의 포물선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얇은 탑스핀 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탑스핀을 극단적으로 많이 걸어서 앵글 샷이나 짧은 샷
    그리고 탑스핀 로브 등을 구사할 때 활용하는 타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식에서 이런 샷을 치시면
    상대방에게 짧고 느린 완만한 공을 주는 것이어서 상대에게 찬스볼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류의 타법은 상대방이 네트 대쉬 해 올 때 상대 발 아래 떨어뜨리거나 앵글을 짧고 예리하게 줄 때에
    활용해야 그 이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드라이브는 수평스윙으로 공의 정 중앙부분을 맞추면서 스윙을 하면 자연스럽게 공의 회전이 걸리면서 비행하게 된다. 이경우는 적당한 스핀과 공도 두텁게 맞고 포물선도 적당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감각의 샷이 기본적인 탑스핀 샷의 타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타법은 단순히 탑스핀이다 라고만 한정하기에는 이 감각의 활용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즉 이런 감각을 기본바탕으로 임팩트 전후의 라켓 진행 방향과 스윙 스피드과 손목 활용 방법 등에
    따라서 조금 더 플랫한 샷도 가능하고 조금 더 스핀이 많은 샷도 가능합니다.

    "셋째, 플랫공 입니다. 백스윙을 높게하여 공을 찍어 누르듯이 타법하거나, 라이징볼을 약간 누르듯이 타법한다. 공의 힘은 느껴지나, 아웃되는 경향이 크다(직선볼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플랫 구질의 샷은 공을 치는 지점이 네트보다 높을 때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네트보다 아래에서 플랫한 공을 치면 언급하신 대로 아웃이 되기 쉽습니다.
    플랫 구질의 샷은 네트보다 위에서 칠 때 그 이득을 충분히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 타법은 전형적인 눌러치는 플랫 샷 타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공의 구질에 따라서 극단적으로 스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번째 스윙을 일단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꾸준하게 칠 수 있는 기량을 먼저 익히시기 바랍니다.
    일단 두번째 스윙은 모든 종류의 공을 칠 수 있는 기본적인 스윙이므로 탑스핀, 플랫 모두 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스윙은 탑스핀을 극단적으로 구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활용하시고
    세번째 스윙은 높은 볼을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공격할 때 활용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세번째 스윙이 플랫 구질의 공을 치기 위한 스윙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임팩트 직전에 라켓의 움직임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구간이 길고 각이 수직에 가까울 수록
    스핀의 양이 증가하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구간이 짧고 면 자체를 밀어내는 듯한 구간이 길수록
    플랫한 계열의 샷이 나온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HucK 03.27 23:38
    제가 나름 이해를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고수의 답변은 간결합니다. 언제 코트에서 또 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