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대회 출전기

38세, 182cm, 72kg.
대학1학년때 벽치기로 시작,  취직후 1년에 서너번, 올해3월부터 레슨시작.
새벽에는 레슨, 퇴근후 게임으로 8개월을 테니스에 미쳐 살았습니다. 지금도
7월에는 코치의 권유로 동호회에 가입하여 게임이 끝나면 항상 "게임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꼭합니다. 고수들의 심정을 잘알기 때문이죠.

11. 1-2일 지역 테니스대회 3년미만 초짜대회에 출전하였는데 6-2, 6-2, 6-3으로 완패
코치님 왈 대부분 출전선수의 경력이 5년에서 10년쯤 된다고 하더군요. 벤취에서 구경할때는
꼭 이길것 같았는데......
출전이후 그동안 동호회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팀을 두번 모두 이기자 회장님 부부가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며 저녁을 얻어 먹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11. 6-7일 직장대항 시군대항 대회 참가.  물론 내실력은 내가 더잘알지만 선수가 모자라
본의 아니게 참가하게 되었는데.  와  그중에는 선수출신도 있고  써브가 얼마나 쎈지
테니스공이 연식정구공처럼 납작해져서 날아오는데.....  완전히 참패

게임 끝나고 나에게 6-1로 패배를 안겨주셨던 분이 오셔서 하는말 체격조건도 좋고
기본기가 되 있는것 같으니 좀더 배우면 좋은 선수가 될거라고.
참패는 했지만 그 한마디로 위안을 삼으며 돌아왔습니다.

레슨 1년만 할려고 했는데  점점더 욕심이 생기는 군요. 그래서 1년 더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동안 이 싸이트를 통하여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고수님들의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공식대회에 참가하여
1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