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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랜만의 번개.... ( 부제 : 풍림화산 )

너무 반가운 얼굴들을 너무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모임에 필요한 음료수와 먹을거리를 사러 학교 매점을 들어갔다
나왔을 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황당한 기분으로 보면서 이
많은 음료수를 혼자 마셔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몇분 지나지 않아 소나기는 그쳤습니다.

코트에 도착하니 벌써 하늘바람님, 정강영님, 이승우님, 이제창님께서
몸을 풀고 계셨고, 얼마 지나지않아 현민님과 영진님께서도 도착하셨
습니다.

하늘바람님은 언제나 그렇듯이 실수없는 플레이로 게임을 이끌어
나가셨고, 현민님은 최강 탑스핀 로브로 번번히 저희 조를 괴롭히셨
습니다.  ^^;; 다음에는 스매시 연습 더 해서 현민님의 로브에 조금은
대처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손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계시던 정강영님은 시합만 들어가면 언제
손이 아팠냐는 듯이 페더러 1/3만큼의(^^) 실력을 꾸준히 보여주셔서
손목 부상 이야기가 꾀병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사게 했고, 이승우님은
귀공자와 같은 모습처럼 구력에 비해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하시더군요.
정강영님과 이승우님은 따로 게임하시는것보다 한 팀이 되었을 때
실력이 두배이상 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창님은 오늘도 저와 반대편으로 한 게임, 저와 같은 팀으로 한 게임
하셨는데.... 흐흐... 죄송했습니다. 항상 저의 실수로 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서, 다음번에는 저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번 펼쳐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구경이나 해보셨나 Prostaff 6.0 85~~~~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샘프라스의 명검을 들고 참석하신 영진님, 이 라켓으로는 힘이들어 많은
게임을 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더니만, 예전에 회자되던 산삼 깍두기를
자셨는지 두 세트를 뚝딱 !! , 이제 조금씩 라켓에 익숙해 지신 모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영진님. 아마 다음번에는 모든 회원들이 영진님의 묵직한
공에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하신 회장님, 우리 회장님 유리매님 !        과
코트에 관한 모든 사항을 관장하고 계신 대전 모임의 실세, 대전의 Brain 상현님~~

유리매님은 벌써 다른 코트에서 한게임 하고 오셨다고 말씀 하셔서, 역시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을 보여주셨습니다.
참, 유리매님 !! 이제 엘보우에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신것 처럼 보였습니다~~
어제 시합하시는 모습을 보니 대전 모임 초기에 엘보우 때문에 힘들어 하시던
모습은 전혀 온데간데 없고 파워풀한 스트록과 발리를 보여주시던데요~~
예전의 상현님께서 작성하신 대전 분교 등급표에 대한 조정이 이제는 필요하겠
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조만간에 A조로 올라서실 듯~~~

상현님께서는 바쁘신 약속이 있으신 와중에 코트 예약 해주시고, 대리인 섭외도
해주시고, 다른 모임 중에 살며시 빠져나오셔서 두 게임이나 하고 가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상현님께서 늦게 도착하시면, 나이트를
조금 더 ( 30분 정도 ) 켜놓고 게임 해도 되는것 같아서 속으로 기쁨의 미소를 ^^

이제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남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강호로 나오셔서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신 신입 회원 남상혁님 !!
뭐라고 해야될까... 서브면 서브, 스트록이라면 스트록, 거기다가 실수없는
발리까지..... 어제 남상혁님의 공을 못 받아보신 분이 계시면 다음에 꼭 한 게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플랫성 공은 위력은 있어도 안정성이 떨어
지기 마련인데, 남상혁님은 계속해서 네트 10cm 위로 빠르게 플랫 스트록을
보내시는데.... 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신입회원이 더!! 고수다~~ 라는 대전 분교의 징크스는 이제 징크스가 아니라
절대불변의 진리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게임이 끝나고 아쉬움에 맥주 한 잔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역시나
운전이라는 문제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에.....라는 말만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아마 다음 모임은 월례대회 형식으로 테니스 + 음주가무 가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밀려드는군요 ^^;; ( 총무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대부분 이렇게 되더군요 ^^ )

어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참석 못하신 분들 아쉬워하셔야겠죠 ^^;;

이제 조금씩 모임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내실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 때 까지 모두 숨어서 내공 증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정강영 08.11 10:52
    현욱님! 번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아주 재밌네요.
    어젠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럼 담 모임을 기다리며,,,
  • 남상혁 08.11 11:40
    안녕하세요? 처음 참가한 남상혁입니다. 정말로 즐거운 시간이었읍니다.
    야간경기는 적응하기기 힘이 드네요.
    처음뵙는 총무님의 넉넉함에 그리고 푸근함에 감사드립니다.보잘것 없는 저의 실력에 비행기를 높이 높이 뛰워 주시고.....
    처음 모임 참석이라 서먹서먹 하였지만 같이 땀을 흘리고 하니 많이 친숙 해진것 같읍니다. 회원님들의 이름과 얼굴을 매치 시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 참석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읍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물안 개구리 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세상이 넓다는 것을
    어제 또 알았읍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읍니다. 많은 도움 바랍니다.
    총무님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 최진철 08.11 12:23
    전 나중에 한국에 가면 대전에서 살아야겠어요~ ^^
  • 이승우 08.11 12:51
    어제 모임 정말 즐거웠습니다.
    새로 뵌 하늘바람님, 이제창님, 남상혁님, 영진님, 현민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참...하늘바람님은 예전에 과기장관배 테니스 예선때 뵌적이 있습니다.
    음...제가 경기에 참가한건 아니구...회사 동아리 총무라...물통들고 따라갔었습니다..^^
    그때...하늘바람님 발리를 넘 잘하셔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상현님과 메이트 했던 경기에서는 저의 무작정 덤벼들기로 폐를 많이 끼쳤습니다.
    아직 니공내공(?)의 구별이 잘 안되네요..^^
    내공이다 싶어서 치고나면...메이트의 앞을막고서는 실수연발..
    마음씨 넓으신 상현님은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 김영진 08.11 13:38
    애구!!! 라켓만 좋으면 뭐하남유????
    결정적일때 실수 연발인데.....
    어제 저와 파트너 하셨던 이제창님, 남상혁님, 상현님...
    민폐 많이 끼쳐서 죄송함니다.

    무거운 라켓에서 가벼운 것으로 바꿔봤는데 묵직하고(365g), 빵이 작은(85빵) 라켓도 사용하니 괜찮군요.
    그래서 하나 더 장만 할려고 합니다.
    알뜰시장 살피고 있읍니다. ㅋㅋㅋ....
  • 유리매 08.11 14:44
    기상만님
    폭포수의 우렁찬 함성.....
    시원하셨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렇잖아도 어제 김재익님을 기다리느라
    목이 학하리까지 빠졌댔습니다.

    오신다고 하셨다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참하신 김재익 회원님은
    담은 모임에 시원하게 냉각된 포카리스웨트 1병 사오기가 벌칙 입니다 .
    총무님은 반드시 기록하고 챙겨주십시요.

    기상만님의 배려로
    9월에 환상의 코트에서 모일수 있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10번 100번도 밀어드릴테니 추진하십시요.
    고맙습니다.
  • 상현 08.11 21:49
    상만님 저도 밀어드리고, 표준연의 현민님도 밀어들이고...하여간 우리도 닭잡고 개잡고해서 왼종일 테니스와 더불어 뽕을 빼는 그런 날이 있기를 학수 고대합니다.

    KPTA 자격증 가진 다모아 싸장님도 모시고 레슨하고, 즉석에서 비됴로 찍어서 엄한 사람 무안도 주고, 애덜두 가로세로 뛰노는 그런 패러다이스를 그려봅니다. 이제 살림도 빵빵해졌겠다, 현욱님 몸매도 몸짱 비스름해졌겠다(갑자기 웬 몸땡이 얘기??), 하여간 조금 더 여유 있는 시간으로 모이길 모두가 힘을 써 보면 좋겠습니다.

    글고 강영님이 양해하신다면, 담에 승우님과 함더 파트너 하고잡네요. 어쩐지 아무나 다 뎀뵤 다 주거ㅆ 분위기로 공이 착착 맞을것 같은 예감이 ㅋㅋㅋ
  • 박현민 08.11 22:08
    이젠 한층 업그레드 된 대전분교의 모습입니다. 갈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회원님들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의 회원님들의 테니스 열정으로 보면 곧 기존 에이스들은 조만간 물러나야 할듯합니다. 그때가 오길 고대하면서...

  • 이제창 08.12 02:22
    후기 리플에 지각이네요.....
    어제 벙개 너무 즐거웠습니다^^
    살림꾼 현욱님 그리고 코트섭외해 주신 상현님 감사드립니다.
    미천한 실력에 노력(연습)도 게을리 하고 투지마저 부족한 채로 나서다 보니
    저의 훌륭하신 파트너(영진님, 현민님, 현욱님)께 민폐를 끼친 것 같습니다....
    담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김재익 08.12 11:07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번개 모임 참석하려고 준비완료하여 출발 100미터 전진중 아파트 클럽에 계신분이 나를 발견. - 즉시 크락숀 울려댐 - 놀라서 쳐다본즉 -1주일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여 다른 분과 함께 운동 약속을 하였다함(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리예측을 해서).
    내가 가지않으면 모든 것이 펑크가 날예정밈.
    하느수없이 구구절절한 하소연에 마음이 쏠림- 그리하여 벙개 약속이 고의아닌 고의로
    펑크가 남.

    그리하여 교도소 코트장에서 기상만 회원님 조우하여 써비스 리턴 연습 및 제가 애걸복걸 청하여 나와 기상만 회원님과 한조 하여 운동을 하였음.

    - 벌칙에 순종 하겠음- 용서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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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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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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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신의 스트로크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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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白 (허공의 몸부림으로 라켓을 휘두르다.)

  5. 11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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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離 別 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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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우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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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오랜만의 번개.... ( 부제 : 풍림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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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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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정신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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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포함된 문서를 어떻게 게시해야 하죠.. 알려주세요 (진철님, 권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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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모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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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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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8월 10일 번개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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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골프에 미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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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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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님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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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전주모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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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모임에서 참가 하시는분 누구누구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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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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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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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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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잘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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