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에드베리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테니스]

가장 우아한 테니스를 구사하던 서브 앤 발리어.

그의 테니스 플레이는 그의 귀공자 같은 외모 만큼이나
우아하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사실 내가 테니스에 빠지게 된 것은 바로 에드베리의
플레이를 보고 테니스의 멋에 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코트 위에서 절대 무리한 동작 없이 언제나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테니스 시합이 아니라 한편의 발레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보아도 너무나 유연한 발리는 특히
교과서 그 자체이다.

또한 에드베리는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서브 폼으로
많은 팬들을 또한 매료시키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서브를 따라하기도 했지만
아마추어가 모방하기에는 좀 어려운 서브 폼이었다^^

현재 호주 오픈 로고의 역동적인 서브 폼 주인공이
바로 에드베리이다.


이제 에드베리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의 남자 테니스 흐름에서는 에드베리와
같이 너무 우아한 테니스로는 살아남기 힘들기에... ... .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더욱 그리운 그의 플레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