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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음...




      호미를 들고
      들에 가 보니
      냉이 꽃이 활짝 피었다.

      냉이 캐어
      반찬 만들어 먹으렸더니

      봄님이 먼저 달려 와
      잠든 냉이 깨워 꽃을 피웠다.

      하얀 미소가
      귀엽고 예쁜 냉이

      꽃으로 피어 나지 않았으면
      뿌리가 뽑혀 밥상 위에 있었을 냉이

      하얀 꽃잎으로
      바람 한줌 흘리며  한숨 쉬는 모습이

      거울 속의 나 같아
      보기가 좋다

      하얀 냉이 꽃이
      무척이나 이쁘다....

      *** 길 ***

      슬픔도
      외로움도
      그리고 아픔도 모두 길 따라 가고

      걸어 온 길가엔
      찬서리에 진 잎을 짊어 지고
      푸르른 하늘을 보며 웃고 있는 새싹도 있으니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
      ...라고 말하자.


      *** 행복한 사람***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오늘...

      흘러 오고 가는
      세월의 강가에 앉아

      기억이란 짧은 낚시대로
      추억이란 시간을 잡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

      행복한 당신을
      곁에서 지켜보는 난


      행복한 사람.....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아소당 04.06 11:29
    우와,,,반갑습니다 ..영식님,,,
    시도 읽어보지 않고 반가운 맘에 먼저 리플을 단답니다.
    일단 벚꽃을 감상하고,,,화사함이 있을것이란 느낌이 있답니다.
  • 박성식 04.06 12:45
    시가 있어 항상 행복하답니다.
    벗꽃이 참 화사하네요.
    시를 읽으니 더욱더 행복하고요....
  • 안영식 04.06 23:17
    아소당님... 박선생님... 건강 하시지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말이에요.
    한번 몸이 망가진 후엔 원 위치로 돌리기가 무척이나 힘드네요.
    즐테를 즐기는 전태교님들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분들 입니다.
    아픈데 없고 건강하니 즐테를 할수 밖에요..........
    즐테를 못하고 바라만 보는 저는 조금은 쓸쓸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 위치로 돌아 가겠지요. 그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늘 건강 하세요. 아소당님... 박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