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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아대 해보신 분?

아대도 종류별로 발목, 팔목, 엘보, 무릎, 대퇴부근육, 허리 등 가지가지 많아
남편한테 고비용 저효율 테니스를 추구한다고 자주 핀잔을 듣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깨통증 때문에 테니스를 쉬다가 오늘 Zamst 제품 어깨아대를 구입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착용해보니 이걸 입은 채로는 도저히 라켓을 휘두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깨가 아픈 걸 잡아줘야하니 조이는 건 이해가 가는데.

작년에 샀던 허리아대도 어마하게 거창해서 영화에 나오는 코르셋을 연상하시면 될 정도였지만
그래도 입고 뛰고 라켓 휘두르는 게 가능했었는데
이 놈의 어깨아대는 .....
입고 뛰면 반품이 안될 것같아 혹 회원님들 중 경험있으신 분께 자문을 요청합니다.

제가 테이핑도 해봤는데 오른쪽 어깨부위는 제가 혼자 붙이기도 힘들 뿐 아니라
떼어낼 때 연한 살이 딸려나와 다른 부위보다 너무 아프더군요.
어깨를 돌려대야해서 사용양도 퍽 많아 테이핑 값 감당하기도 벅차고요.

내일 저녁 전에 결단을 내려야하니 답변 주실 분은 서둘러 주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명상가 01.16 23:37
    운동시 착용할 아대로는 손목이나 팔, 무릎, 허벅지 정도나 도움이 되지, 발목이나 어깨등 관절 운동 반경이 큰 곳에는 압박하기도 힘들 뿐 아니라 꽉 조이면 불편하기만 할 뿐 별로 효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안하고 활동을 제한할,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라면야 다소 효과가 있겠지만, 그것도 오래 착용하면 혈행을 제한하여 회복도 더디고 오히려 근육만 약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아킬레스 통증을 완화시켜 볼려고 발목과 발바닥을 동시에 고정할 수 있는 아대를 최근에 구입했는데, 한번 착용해 보곤 그대로 한 켠 구석에 치워 놓았습니다.

    아대 보다는 병원에 가셔서 어깨에 이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 보시고 근본적인 통증 치료를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특별이 이상이 없이 아프다면 어깨의 아픈 부위나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주변 근육, 인대, 관절 사이등을 지압하듯이 꼭꼭 눌러주시고, 특히 통점을 아주 꼭 누른 채 어깨를 천천히 상하좌우로 움직여 보면서 활동 범위를 넓혀 가는 스트레칭 법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이건 제가 젊을 때 야구하면서 어깨 아플때마다 나름대로 터득한 어깨 통증이나 결림을 다스리는 방법인데 특별히 힘들지도 않고 서서히 하는 것이므로 통증도 즐기면서 풀어갈 수 있어 부담도 없고 나름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하면 나이가 들면서 가장 소홀이 하는 운동인데, 철봉을 잡고 팔을 흔들어 주거나 매달리는 운동을 자주 해보세요.
    오십견 예방도 되고, 어깨 허리등의 전신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효과도 있고, 몸의 좌우 균형에도 좋고 테니스에 관련된 전신 근력에도 좋습니다.

    빨리 완쾌되셔서 현란한 비무를 펼쳐 보이시길 바랍니다.




  • 모기 01.17 00:23
    혜랑님.. 어깨가 어떻게 아픈것인지가 가장 중요하구요, 크게 인대와 근육, 또는 둘 다인 경우가 있는데요
    단순한(단순하진 않지만 비교적) 근육 통증이라면 수영같이 관절을 계속 움직여주는 운동이 도움이 많이 되구요..
    스트록시 순간적으로 힘을 주지 말고 천천히 말입죠...
    테니스와 같이 순간적으로 힘으 줘야 하는 운동은 회복이나 재활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는 상관 없지만 한번 데미지가 들어갔던 부위는 충분한 휴식(인대의 경우는 길어집니다 ^_^;)이 없다면 평소에 단련을 하셨던 분들도, 혹은 그런 분들일수록 악화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주의하시고 충분한 휴식 후외 더 튼튼해진 어깨로 멋진 경기 임하셨음 좋겠어요. ^_^;

    사실 이런경우는.. 엑스레일 찍어봐도 안보이고 씨티를 찍어봐도.. 답이 안나오니.. 항상 찜질 잊지 마시고요;;
  • 최혜랑 01.19 23:08
    병은 숨기지 말고 자랑하라는 옛말을 따랐더니 여러 회원분들로부터 따뜻하고 자상한 도움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벼운 라켓 vs 무거운 라켓의 임팩트 시 충격이 근육과 관절에 전해지는 정도를 어떤 분은 알기쉽게 말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티코랑 그렌저를 탄 사람들의 인사사고 정도에 비유하시더군요.
    저도 남들이 하도 엘보 엘보하고 엘보 타령을 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데 도대체 공을 어떻게 잘못 치면 엘보가 걸릴까?싶었습니다. 그런데 복식은 발리싸움이라고 가벼운 라켓 권해서 그때 250그램정도의 아주 가벼운 라켓으로 바꾸었더니 바로 엘보가 왔습니다. 저도 그때 고생많이 했죠. 양방, 한방에 벌침도 맞고..... 이번엔 310그람 정도의 라켓을 쓰다가 285그램 라켓으로 바꿨는데 아픈 어깨에는 부담이 훨씬 덜 되는 것같은데 공이 많이 날라다닙니다. 그리고 며칠 안됐는데 벌써 손목이 얼얼하네요. 이번에 구입한 라켓은 한번 휘두르고 아니다싶어 가져온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샀는데 한자루 더 사려면 정상가격으로 사야해서 계속 망설망설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쓰던 라켓과 같은 브랜드(펠클~ 보리스베커)의 비슷한 스펙으로 바꿔 두자루 준비하려면 몫돈(28만*2자루) 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