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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향일암

                                                                    정동화

오래 전에 그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대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들고 있었네.

호수와 같은 잔잔한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그대의 모습은
물결 위로 파도를 타고
황금색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네.

나르는 갈매기가 손짓하고
오가는 하얀 돛단배가 그대의 가슴속에서
자유를 향해 구름으로 오고 갔다네.

그대의 포근한 품속으로 달려가고 파
목 타는 가슴으로 그대를 항상 그리워했네.

그대를 만나면 그대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베풀어주며 그대를 꼭 안아 보리라고 생각했네.
그리고 그대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 주며
환한 웃음을 선사하리라고 생각했네.

세월에 패인 그대의 언저리를 쓰다듬으며
가파른 인생의 굴곡을 넘어
그대는 의연한 자태로 침묵해 왔네.
땀으로 흠뻑 젖은 그대의 행복은
정상의 자리에서 외마디 외침소리에
아름다운 사랑으로 스며드네.

그대를 바라보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오늘 그대를 위해 못 다한 마음.
다시 그대를 찾을 때는 그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나게 해 주리라고 약속하네.
그리고 그대는 내 곁으로 다가와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하얀 하늘의
평온를 만끽하리라고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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