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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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화

반가운 그대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대를 많이 생각했지요.
맑고 깨끗한 그대의 모습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더욱 청명하게
빛나고 있군요.

그대는 항상 모든 것을 감싸며
은은하게 미소를 짓고 있어요.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으로
그대는 가을의 새 단장을 하고 있군요.
소스라치며 놀라 줄달음치는 다람쥐에게
그대는 꿈을 이야기하고 있군요.

하얀 뭉게 구름을 띄우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는 행복한 마음이 되지요.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그대 곁에 닿아
속삭임을 노래하고 싶어요.
구름을 따라, 별을 세며 달님과 함께
그대를 향하여 손을 내밀고 싶어요.
더 높아진 청아한 파란 마음을 갖기 위해
그대를 위하여 수많은 꿈을 꾸어 보지요.

그대는 항상 넓은 마음으로 온누리를
포용하며 가꾸고 있지요.
그대가 그리울 때는 그대를 바라보면서
그리움을 달래곤 하죠.
내 곁에는 그대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그대와 나누는 시간의 공간들 속에서
나는 이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가슴속에, 마음속에 깊숙하게 새겨 두지요.
언젠가는 그대의 높은 곳을 바라볼 때가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그대의 존재와 함께 맘껏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올 것이라고 믿으면서...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