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 유리하면 공격, 불리하면 수비

포인트가 유리할 때는 가능한 공격을 하는 것이 좋다.
역으로 불리하다면 수비적인 입장에서 자신 있는 기술로 안정되게
대처해야 한다.
포인트가 유리하든, 불리하든 포인트를 기억하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항상 포인트의 유, 불리를 체크하고 자신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점검을 해야 한다.

다운 더 라인을 치더라도 이기고 있을 때는 잘 들어간다.
로빙도 이기고 있을 때는 심리적인 여유가 있어서 역시
잘 들어간다.
그러나 지고 있거나 밀릴 때는 에러가 많이 나오게 된다.
이는 전적으로 심리적인 불안정 상태에서 나온다.

만약 포에 선 파트너가 한 포인트를 득점하면 0:15가 되어
유리하다.
그러면 백 잡이는 강하게 공격적인 리턴을 하여 0:30을 만든다.
게임은 유리하게 흘러 갈 수 있도록 만든다.
강하게 공격을 하다가 에러를 해도 15:15라는 심리적인 여유를
가지고 공격을 한다.

파트너의 실수로 15:0으로 밀린다면 백 잡이는 수비적으로
철저하게 하나의 성벽을 만든다.
백 잡이가 노력해서 하나만 막아내면 15:15를 만들 수 있다.
이는 파트너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가 있고 파트너로서의
믿음과 인정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에이스라면 파트너의 에러를 거듭해서 두 개까지는
책임지고 막아 주어야 한다.
적어도 에이스라면 팀의 기둥으로서 역할을 해 주어야 하며
파트너는 실력적으로 약하므로 에러를 할 수 있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해 볼 도리가 없으므로 기를 쓰고 파트너의
거듭되는 실수도 두 개 정도는 어떻게든 막아내어야 한다.

연속 3개 이상이라면 상대 팀들도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이므로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상황이 그렇다면 기를 쓰고 버텨내며
막아야 한다.
복식에서 에이스의 역할은 정신적, 심리적인 기둥이 되어 주어야
한다.
에이스의 얼굴이 찡그린다거나 주절주절 파트너에게 주문을
한다거나 자신을 마인드 컨트롤하지 못하고 성질대로 치는 모습이
파트너에게 보여 진다면 경기에 지고 파트너에게도 패자로밖에
비쳐지지 않을 것이다.

군소리 없이 자신의 에러를 막아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파트너는 “내가 조금만 잘하면 이길 수 있겠구나.”
라는 각오로 게임을 하게 된다.
하나를 성공했을 때 밝게 웃으며 격려하는 에이스와 가슴속에
치솟는 자신감으로 함께 합심하여 게임에 이기게 되는 원동력을
만들어 준다.

유리하면 공격이다.
밑져보았자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강하게 공격을 한다.
불리하면 내가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자신 있는 기술로 안정되게
볼을 넘긴다.
이것이 쌓여 스코어가 되고 복식에서의 서로간의 합심이 바로
승리의 열쇠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