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을 받거나 연습 볼을 칠 때 정말 아주 탁월한 샷을 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코치도 그 샷을 보고 놀라면서 박수를 쳐 준다.


물론 자신이 어떻게 쳤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성공적인 샷을 기억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그런 좋은 볼을 계속적으로 치기 위해서는 그 폼에서 유연하게
멋진 샷을 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아주 열심히 연습하는 이유는 근육과 신경에 동작의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서브를 정확하게 넣기 위해 수백 번 서브를 하는 이유는 근육과
신경을 발달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성공적인 장면을 상상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도 서브에 필요한
근육과 신경을 어느 정도 훈련시킬 수 있다.


서브 동작을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서브에
사용되는 동일한 근육과 신경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복적인 신체 연습과 더불어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할
때 동작에 대한 기억이 더 좋아지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레나의 서브는 과연 일품이었다.


센터 라인을 맞추는 서브는 정말 배울 만 했다.
이런 서브를 연습을 해 보는 것이다.


아마, 수 십 개를 연습하다 보면 한 개 쯤은 센터 라인을
맞히는 서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자신의 폼과 서브를 넣을 때의 동작을 기억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나간다.


물론 반복을 해 보아도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다양한 방법으로 그런 서브가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언젠가는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세레나는 사라포바의 강서브를 아주 쉽게 리턴을 했다.


사라포바가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세레나는 어렵지 않게 툭 밀어 넣는 리턴인데 쉽지는 않은 것이다.
이런 리턴을 흉내를 내어 해 본다.


이 동작을 기억하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자신도 한번 해 본다.
그러면 수없이 에러를 반복하다가 한번쯤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기억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상대가 서브를 넣었는데 서브가 조금 약할 경우 듀스 코스에서
볼을 감아 앵글로 네트 앞 2-3m로 단식과 복식 라인 사이로
떨어뜨렸다.


상대는 보고만 있을 뿐 전혀 손을 대지 못했다.
이런 경우 그 앵글 샷의 이미지를 반복해서 트레이닝을 한다.

하나의 샷을 완성하기 위하여 수천 번은 더 쳐 보아야 할 것이다.
거의 기계적이고 자동적으로 자신이 이미지 트레이닝 한 샷을
적절한 시기에 사용을 하는 것이다.


사실, 샷 중에서 가장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샷은 자신이
사용한 기술이 신기할 정도로 통할 때일 것이다.

서브를 에이스를 내는 쾌감도 크고 스매시를 때려 완전히
제압하는 쾌감도 물론 크다.


한 방 때려 상대가 발리를 에러를 할 때도 쾌감이 아주 크다.
그렇지만 가장 큰 쾌감은 자신의 하이테크한 기술이 먹혀
들었을 때가 아닐까 싶다.


항상 자신이 아주 잘 친 샷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여
그 우수한 볼을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좋겠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