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프랑스 오픈이다.

 

27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 한층 설레이는 기대감을 갖는다.

 

남자의 경우는 세계 1위 조코비치, 2위 나달, 3위 페더러, 4위 머레이의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조코비치와 나달의 대결은 세기의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나달은 조코비치를 결승전에서 7번 연속으로 만났다. 그리고 모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3월에 열린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부터 올 초에 열린 호주오픈까지 나달은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승을 올렸다. 나달은 지난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조코비치에 당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8승14패를 기록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과 이번 로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주까지 '황제' 로저 페더러에 내줬던 세계랭킹 2위
자리도 되찾았다.

페더러도 개인통산 7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를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등극한 페더러는 올 시즌 4승을 올렸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에 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한 페더러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는 세계 1위 아자렌카, 2위 마리아 샤라포바, 3위 라드완스카, 4위 크비토바, 5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자렌카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해 새로운 '테니스 여왕'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대회에서 샤라포바를 이기고 세계랭킹 1위가 되었다.

세계 2위 마리아 샤라포바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쉐테니스그랑프리 결승에서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클레이코트에서 신고했다.

 

샤라포바가 로마에서 열린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서 세계 7위 리나를 맞아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26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 데뷔 이후 준우승을 16차례 차지하며 지구력과 승부 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샤라포바였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지구력과 승부 근성을 모두 보완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샤라포바는 클레이 코트(진흙 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7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라드완스카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2 소니에릭슨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라드완스카는 올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서리나 윌리엄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전년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중국의 리나도 가세할 기세이다. 로마 마스터스 대회에서 샤라포바를 상대로 다 이긴 게임을 비로 인해 우승을 넘겨 주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뭔가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남자는 조코비치, 나달 및 페더러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고 여자는 아자렌카, 샤라포바 및 윌리엄스가 주목된다. 프랑스 오픈이 다가온 시점에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가슴이 벌써 설레이고 있다.


재미있고 유쾌한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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